늙어 가다 (1045) - 2
2024년 7월 22일 밤 11시 15분이 다 다 되었다. 오늘 아침에 병원 진료가 있어 다녀왔다. 6개월 만에 소화기 내과에 다녀왔다. 소화기 내과에도 환자가 무척 많았다. 의사가 6명이나 있는데도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1년 동안 다행히 약이 잘 들어서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담당염을 앓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금시초문이다. 내 기억으로는 담낭염을 앓은 적이 없는데 초음파 검사 상으로는 그런 흔적이 있다고 한다. 어려서 혹시 담낭염을 앓은 적이 있었나? 나도 잘 모르겠다. 어려서 배앓이를 했던 기억이야 있지만, 그것이 담낭염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혈액 검사 수치로는 당뇨 경계 치라고 한다. 이전에 학교에 있을 때도 건강검사에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새삼스럽지는 않다. 항상 그러려니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나이가 더 들면 당뇨가 본격적으로 올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한다고 한다. 당뇨에 신경 쓰라고 하면서 몸무게가 늘면 안 된다고 한다. 그것 말고는 어떻게 신경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오늘로 약 하나를 중단하게 된 것이 일단 반갑다. 시간 맞추어 약 먹는 것도 꽤나 귀찮았는데, 이제 아침 식사 전후에만 약 먹는 것을 잊지 않으면 된다.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는데 꽤나 습했다. 오늘 대서(大暑)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무덥다. 오늘 지나면 괜찮아질까? 진료를 마치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리는 버스가 11분 뒤에나 도착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동안에 땀이 많이 났고 그래서 힘들었다. 지금은 밤 11시 30분인데 비가 몹시 내린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 붙고 있다. 확실히 장마철은 장마철이다. 밤새 비가 엄청나게 내릴까? 아니면 소나기처럼 잠시 내리다가 그칠까? 지금 봐서는 계속 비가 많이 내릴 것 같다. 이렇게 많이 내리면 비 피해가 또 있을 텐데.
+++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사퇴한다고 한다.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은 그렇게 되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력한 미국을 원하는 미국 사람들이 많고, 트럼프가 그런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는 좀 고달프게 될 것 같다. 트럼프는 한국이 부자나라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가 부자나라가 맞는지 모르겠다. 코스트코에 가면 삼성과 LG 가전제품이 많아서 우리나라가 부자나라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부에서 나름대로 대책을 갖고 있지 않을까? 3개월 후에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데.
'이런 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 가다 (1047) - 2 (0) | 2024.07.25 |
---|---|
늙어 가다 (1046) - 2 (0) | 2024.07.24 |
늙어 가다 (1044) - 2 (0) | 2024.07.21 |
늙어 가다 (1043) - 2 (0) | 2024.07.20 |
늙어 가다 (1042) - 2 (0) | 202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