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862)

지족재 2024. 1. 14. 14:53

늙어 가다 (862)

 

2024년 1월 14일 낮 2시 20분이 다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춥지 않은데 내일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간다고 한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내일 아침 출근길이 또 빙판이 되지 않을까? 빙판길 사고를 보고 있자니, 길에 난방 장치를 설치해서 얼음이 녹도록 할 수는 없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 기술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바퀴에 스노 체인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장치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왜 그런 장치가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무인으로 가는 차도 만드는 세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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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당대표 피습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까? 아직도 그것을 두고 말이 많다. 이쪽 진영이냐 저쪽 진영이냐에 따라 말이 몹시 다르다. 그냥 단순히 성격이 좀 과격한 어떤 사람의 돌출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들이 적지 않다. 야당에서는 '특검하자'는 말도 나오는 것 같다. 그 당대표는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말하기 힘들어서 재판에도 참석하지 못한다고 한다. 의학박사인 여당의 어떤 사람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의 의학적 근거가 무엇이냐고 따지고 들었다. 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말을 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하는 것 같다. 

 

쇼나 자작극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야당이나 여당 누구도 그런 테러를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전에도 그런 테러가 있기는 했지만, 설마 또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전 테러 사건과는 다르게 이번 테러 사건에서는 유난히 말이 많다. 헬기 사용이 적절했느냐 하는 것도 있고 경찰이 테러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왜 그렇게 빨리 물청소를 했느냐 하는 것도 있고, 배후가 있지 않느냐 하는 것도 있다. 나도 궁금하기는 하다. 그런데 범인이 사용한 칼은 공개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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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총통 선거가 끝났다. 친미 독립파 사람이 당선되었다. 중국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대만도 참 기구한 나라이다. '중공'이 국제무대에 등장하면서 '중국'이 되고, 당시까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었던 중화민국이 쫓겨나면서 '대만'으로 격하되고, 사실상 독립국가이면서도 독립국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대만의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 같다. 대만이 독립할 수 있을까? 독립해서 중국과 대등한 나라로 국제무대에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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