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41

늙어 가다(162)

늙어 가다(162) 2021년 2월 28일 새벽 2시 50분이 넘어가고 있다. 2월의 마지막 날이다. 다시 못 올 날이 또 하루 지나간다. 요즘은 이런 저런 일에 실망이 많다.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기대가 많아서 실망이 많은 것인가. 사실 그렇게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아니었는데. 크게는 나라 일부터 작게는 일상 생활까지 도처에 나를 실망시키는 일이 많다. 그냥 평화스럽고 순박한 일상을 사는 것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다. 언제쯤 세상이 아름다워 질까? 사기꾼도 많고, 무뢰한도 많고... 애 어른 가릴 것 없이 고약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사회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자연인이 부러울 때가 있다. 이꼴 저꼴 다 안 봐도 되니.

이런저런 일 2021.02.28

늙어 가다(161)

늙어 가다(161) 2021년 2월 20일 오후 7시 50분이 넘어가고 있다. 요 며칠 코로나 확진자 400~600명대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백신이 들어오지만 안전성이 확보되지는 않은 것 같다. 의료진 중에서도 맞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전 국민이 다 맞아야 하긴 한다. 주사는 안전하게 놓을지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교육 중이라고 하던데. 정치...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잘못된 것이 분명한대도 무조건 자기편이 옳다고 해 대니 건전한 상식마저도 사라질 판이다. 지금은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몇 십년만 지나면 다 판별될 것이다. 불행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도 저도 다 싫어서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을 가져보고 싶지만 코로나가 발을 묶고 있어서 그것도 못하고 있..

이런저런 일 2021.02.20

늙어 가다(160)

늙어 가다(160) 2021년 2월 13일. 오후 6시 30분을 넘어 가고 있다.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 소확행....현대건설이 3연승했다. 그냥 꼴찌팀이라 응원했는데 1위 흥국생명을 이기더니 2위 칼텍스, 그리고 오늘은 4위 기업은행도 이겼다. 그것도 원정 첫 승리라고 한다. 한동안 흥국생명 경기도 잘 봤었는데....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산다. 말도 조심,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지나간 실수야 어쩔 수 없지만 반성하면서 살고 있다. 남이 좋지 않은 말을 해도 안들은 척하면서 살고 있다. 기분대로 하면야 되로 받은 것 말로 갚아주고 싶지만, 직업도 아깝고 가족도 있고. 그래서 그냥 모른 척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 성인군자도 아니면서... 속으로는 저주한다. 나쁜 놈이라고. ..

이런저런 일 2021.02.13

늙어 가다(159)

늙어 가다(159) 2021년 2월 11일 새벽 1시를 넘어 가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스마트폰의 알람이 근처의 확진자를 계속 말해주고 있다. 언제쯤 이 사태가 진정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 전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니 어느 한 나라만 잘 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학교폭력 뉴스를 보았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수를 하면 언제가는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실수가 영원히 묻힐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든 온라인에서든 행실을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 한때의 철없음이 결코 용납되지 않을 수도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안다면, 학폭도 줄어들지 않을까. 모두가 조심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일 2021.02.11

늙어 가다(158)

늙어 가다(158) 2021년 2월 10일 새벽 1시를 넘어가고 있다. 코로나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백신 접종이 2월 말에는 시작될 모양이다. 65세가 아직 안 되었으니 나는 3분기에 접종할 수 있을 것 같다.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안이 없으니 접종을 안할 수도 없다. 접종 받으라고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백신 종류도 선택을 할 수 없다. 정부에서 무료로 접종해 준다고 한다. 백신 접종을 해야 해외에도 나갈 수 있을 판이다.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잘 간직해서 보여주어야 입국이 허락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언제쯤 해외에 나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미국에 가야할 일이 있는데 방법이 없다. 벌써 45만명이 사망한 나라가 미국 아닌가?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

이런저런 일 2021.02.10

늙어 가다(157)

늙어 가다(157) 2021년 2월 1일. 밤 11시 30분을 넘기고 있다. 어느새 한 달이 지나가 버렸다. 별로 한 일도 없는 데. 화살처럼 지나간다더니... 요즘 들어 더욱더 실감하고 있다. 그렇다고 붙잡을 수도 없는 세월이다. 코로나는 여전하다. 오늘 확진자는 305명이라고 한다. 여기저기 집단 감염이 있다고 한다. 곧 4차 유행이 올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지금은 3차 유행 기이고. 뉴스를 보면 우울해진다.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이런 나라가 되었는지. 악행을 일삼는 소년, 소녀들.. 촉법이라고 해서 처벌도 없는 모양이다. 그냥 훈방인가? 뉴스에 보니 어떤 가수가 학생때의 폭력으로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결국은 그렇게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제 와서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그런 과거가 없었..

이런저런 일 2021.02.01

늙어 가다(156)

늙어 가다(156) 2021년 1월 24일 오후 10시 50분이 지나고 있다. 오늘을 봄날처럼 포근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392명이라고 한다. 메일을 보니 라는 곳에서 논문을 투고하라고 한다. '약탈적 학술지'인데, 내 이름을 잘도 찾아 보내고 있다. 내가 쓴 무슨 논문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헛 웃음만 나온다. 이런 메일이 하루에도 몇 개씩 온다. 게재료 받아 챙기는 엉터리 학술지들이다. 이 놈들아. 난 이제 더 이상 논문 안 쓴다.

이런저런 일 2021.01.24

늙어 가다(155)

늙어 가다(155) 2021년 1월 21일 오후 1시를 넘기고 있다. 벌써 21일. 1월도 중순이 지났다.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이 취임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400명 정도로 내려 왔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1000명에서 많이 내려 온 것은 맞지만, 종식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2월말에는 백신이 들어온다고 한다. 백신만 맞으면 해결되는 것인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 정치도 여전하다. 몇명 장관이 바뀌고,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초대 공수처장이 임명되었다. 뭔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경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이다. 페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고 한다. 여행 업계도,..

이런저런 일 2021.01.21

늙어 가다(154)

늙어 가다(154) 2021년 1월 12일 오후 4시 반을 향해 간다. 눈이 내린다. 며칠 전에 폭설로 교통대란이 발생했었는데, 퇴근길 눈으로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늘은 좀 덜 추운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했었는데 눈이 오다니.. 코로나 확진자가 500명대라고 한다. 1000명을 웃돌더니 500명대로 내려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그동안 혹한으로 검사수가 줄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그나 저나 2월말부터 백신은 맞을 수 있을지... 그렇게 한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야 하겠지만, 난 만 65세가 아니어서 1분기에는 맞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우선 급한 사람들이 먼저 맞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의료진, 군인, 소방관, 경찰관이 먼저 맞아야 할 것 같다. 대면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이런저런 일 2021.01.12

늙어 가다(153)

늙어 가다(153) 2021년 1월 7일 10시 반이 넘어가고 있다. 어제 오후에는 눈이 제법 왔다. 함박눈이 펑펑. 박 부장에게 톡을 보내니 퇴근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뉴스를 보니 4시간 동안 길에 갇혔다고 하기도 하고. 천재지변이라 할 수 있지만, 눈이 온다고 진작에 예보가 되었는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어야 하는지. 충분히 미리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눈길에 4시간씩 오도가도 못하고 차에 갇히고 보면 화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냥 안전 문자만 보낸다고 될 일은 아니다. 코로나가 엄중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출근도 하고 퇴근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시스템?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 일이 터지고 나서야 뭔가 법석을 떨지만, 그것도 그때뿐인 것..

이런저런 일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