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41

늙어 가다(152)

늙어 가다(152) 2021년 1월 4일 아침 6시 45분을 지나고 있다. 요즘 대한 민국.... 뉴스를 보면 기가 막힌 일이 많다. 뭔가 잘못 되었는데,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인지. 악마 같은 사람들도 있고, 떼쟁이들도 있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그저 한숨 쉬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그런데 무엇이 상식일까? 진영 논리에 빠진 사람들에게 상식 이야기를 한다고 그들이 바르게 듣겠는가? 요즘 대한민국... 이래서는 안 된다. 늙어 가면서 이런 저런 걱정이 많다. 1970년대를 살면서 내가 상상한 2020년은 이런 모습은 결코 아니었는데...

이런저런 일 2021.01.04

늙어 가다(151)

늙어 가다(151) 2021년 1월 1일 새벽 4시 50분을 지나고 있다. 2021년이 되었다. 2020년이 허망하게 지나고 새해가 되었지만, 코로나는 여전하다. 새해에는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안과도 가야하고 치과도 가야하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이렇게 많다보니 가기가 쉽지 않다.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면, 언제 어디서 코로나에 감염될지 없다. 그러니 용감하게 안과, 치과에 가기 어렵다. 당장 가야 할만큼 절박한 것은 아니어서. 하지만 고혈압 약과 고지혈증 약은 받으러 가야 한다. 3개월마다 점검하는데 벌써 3개월이 지나 가야할 때가 다 왔다. 안 갈 수도 없다. 친구도 지인들도 만나기 어렵다. 출근해서 동료를 보는 것도 어렵다. 잠복기가 있으니 당장은 증상이 없다고 해도 안심..

이런저런 일 2021.01.01

늙어 가다(150)

늙어 가다(150) 2020년 12월 31일 새벽 4시 50분이 지나고 있다. 코로나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백신 접종은 아직도 언제 될 지 모르고. 뉴스에 보니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이 굉장히 빨리 이루어지고 있디고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미궁에 빠져 있다. 정치도 사회도.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2020년이 끝나고 2021년이 곧 시작된다. 2020년은 21세기 들어 최악의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어디서부터 바로 잡혀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선진국이 되는 것을 보는가 했는데, 아무래도 내 생전에는 힘들 것 같다.

이런저런 일 2020.12.31

늙어 가다(149)

늙어 가다(149) 2020년 12월 26일 새벽 2시가 넘었다. 어제 코로나 확진자는 1241명. 1200명이 넘었다. 오늘은 또 어떻게 될까? 코로나가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그러나 3단계를 실시하고 있지는 않다. 경제 때문이려니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가 실기해서 일을 더 키우는 것은 아닐까? 대책 없이 코로나가 수그러들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코로나로 일상이 힘들어졌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다보니 해야할 일이 자꾸만 미루어진다. 차도 손 봐야 하는데 그냥 세워두고 있다. 가급적 움직이지 말라해서 잘 따르고 있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 여전히 이곳 저곳 사람들이 많이 다닌다. 피로감에 경각심이 무너진 것처럼 보인다. 지금도 병실이 없다고 하는데. 대만, 베트남은 나름대로 방..

이런저런 일 2020.12.26

늙어 가다(148)

늙어 가다(148) 2020년 12월 20일 오후 11시 15분. 오늘도 확진자는 천명을 넘어 1097명이라고 한다. 영국 만큼 검사 횟수가 늘었다면 10배쯤 확진자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틀어지고 있다. 좀 잠잠해 지면 하려고 했던 일이 있다. 치과도 가야 하고, 여권도 다시 발급받아야 하고... 코로나로 미루고 있었는데, 언제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미국, 영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한다. 백신의 안정성이 확보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믿을 것은 그것 밖에 없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빨라야 내년 2월이라고 한다. 얼마나 더 늦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기사에 보니, 확진자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고... 경제 충격을 우려해서 3단계를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모양..

이런저런 일 2020.12.20

늙어 가다(147)

늙어 가다(147) 2020년 12월 16일 오후 11시 30분이 넘었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1078명이라고 한다. 인천의 확진자도 늘어났다. 심상치 않다. 3단계가 되면 모든 것이 shut down된다. 충격을 우려해서 아직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이 살아야 하니, 난감하기는 하다. 하지만 방역 체계가 무너진 다음에는 3단계로 올려도 소용없는 것 아닌가? 내 친구 김 원장과 양 사장도 걱정이다. 요즘 정치... 참 돌아가는 꼴 하고는.... 나도 정말 한 소리 하고 싶다.

이런저런 일 2020.12.16

늙어 가다(146)

늙어 가다(146) 2020년 12월 13일 저녁 9시 11분. 오늘 아침에 눈이 좀 왔고, 추워졌다. 코로나 확진자 1030명이라고 한다. 천명을 돌파했다. 어제 950명이라고 하더니.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적은데도 그 정도라고 한다. 뉴스를 보니 하루 검사 인원이 영국에 비해 상당히 적다고 한다. 영국만큼 검사하면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제 shut down되는 것만 남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확진자 수를 조절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저런 일 2020.12.13

늙어 가다(145)

늙어 가다(145) 2020년 12월 11일 월요일 9시를 좀 넘었다. 영화 감독 김기덕 씨가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한다. 발트 3국 중의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한국에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거의 안 본 것 같다. 더러 이런 저런 영화평을 본 적이 있지만, 내 취향과는 너무 달라서.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을 보면 상당한 재능의 소유자로 보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불미스런 행위로 좋지 않은 세평을 듣고 있었다. 이제 60이라고 하니, 나보다 어리다. 그렇게 세상을 뜨다니 기구하다. 그나 저나 요 며칠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K-방역이라고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

이런저런 일 2020.12.11

늙어 가다(144)

늙어 가다(144) 12월 9일 수요일 새벽 4시 12분. 요즘 정치... 참 기가 막히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모두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공수처니 추-윤이니. 언제까지 그럴 것인지... 코로나 때문에 힘든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김 원장이 경제적으로 힘들다. 바둑 교실 운영이 어렵다. 어떻게 되는 것인지. 톡에 '논다'고 썼다. 치과에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설여 진다. 급하지 않은 진료는 미루라고 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급한 것도 아니고 급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치과에 들러야 할 때가 지나긴 했다. 11월에 코로나가 소강 상태로 보여 김 고문과 만나서 아주 오랫만에 점심 식사 같이 하기로 했는데, 다시 코로나가 심각해져서 기약이 없게 되어 버렸다. 코로나 때문에 뜻대로 ..

이런저런 일 2020.12.09

늙어 가다(143)

늙어 가다(143)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새벽 5시. 잠이 줄었다. 언젠가부터 잠이 줄었다. 늙어 가는 탓이려니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로 친구들을 못 보고 있다. 1년이 넘어 가는 것 같다. 작년 12월에 만나고 나서는 그저 톡만 주고 받을 뿐이다. 요즘 백신이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언제쯤 맞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코로나는 점점 심해지는데. 다음 주에는 하루 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 어제도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은 또 어찌 될런지. 미국은 내년 4월까지 45만명 정도가 사망할지 모른다는 기사도 나왔다. 은퇴를 앞 두고 동창회, 은행, 학회 등에서 오는 우편물 수령 주소를 하나하나 집으로 바꾸고 있다. 사람은 가고 없는데 우편물만 여전히 오는 것도 볼썽 사..

이런저런 일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