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47)

지족재 2016. 9. 22. 01:36

늙어 가다(47)


제주도에서 살고 싶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실현은 어려워 졌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제주도의 망가짐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원래 내게 이중적으로 다가 왔다. 내가 원하는 제주도의 모습은 그 자연이다. 그것을 망가뜨리는 사람들은  내가 원하지 않는 제주도의 모습이다. 그래도 오랫 동안 그 자연이라는 모습이 우세했는데, 요즘은 내가 원하지 않는 그 모습이 우세해지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중국인이 제주도로 몰려오는 바람에, 제주도가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 그러니 망가져 갈 수밖에 없다. 뉴스에 보니, 하수 처리 용량이 넘어 처리되지 못한 하수를 그냥 바다로 내뿜고 있다. 그렇게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 제주도의 물은 괜찮을까? 수질 좋기로 유명한 제주도 물인데, 그렇게 뽑아 쓰다가 고갈될 수도 있고, 하수가 유입될 수도 있고. 지금이라도 제주도에 들어오는 인원을 조절해야 할텐데, 우려스럽다.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할 능력도 없으면서 그렇게 한 없이 사람들을 받아들이다가는 곧 제주도가 망할 것이다. 100년을 내다보고 하수 처리장부터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은 제주도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수를 조절해야 할 것이다. 당장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들어오는 것을 폐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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