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75) - 2
2024년 8월 22일 저녁 7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처서. 하지만 여전히 덥고 습하다. 어제는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바람만 조금 불었을 뿐이다. 태풍 '종다리'는 그렇게 사라져 갔다. 날씨 탓인지 최근에 몸 상태가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편이다. 뉴스에 보니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동안 2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언제쯤이면 이런 후진적인 일이 안 일어날지 모르겠다. 안타깝지만 그런 일이 안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선진국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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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스키 훈련차 갔던 한국 선수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어느 하루도 안타까운 일이 안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야 한다니. 유가족의 심정이 무너지겠다. 어쩌다 그런 일이 생겼는지. 뉴질랜드에서도 교통사고가 나는구나. 사람 사는 곳이니 그런 사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뉴질랜드 같은 나라에서는 그런 사고가 안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도 교통사고 횟수가 좀 줄어야 하는데. 요즘도 거의 매일 음주 운전 사고가 일어나는 것 같다. 사고를 낸 사람 중에는 일반인도 있고 유명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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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의 교토 국제고가 고시엔 결승에 올라갔다고 한다. 고시엔이라고 하면 일본에서 야구 좀 하는 고등학교의 독무대가 아닌가. 그런 고시엔에 한국계 고등학교가 결승에 올라가다니. 일본에는 조청련계 고등학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민단계 고등학교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인터넷에 보니 일본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한국계 학생들이 많지만 일본 국적자가 70%라는 것 같다. 아무튼 교가에 '동해'가 들어간다고 한다. 고시엔에 별 관심이 없지만, 한국계 고등학교가 결승에 올라갔으니 기왕이면 우승을 해 주면 좋겠다. 하지만 우승을 못해도 상관없다.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로 이미 대단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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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코로나 확진자가 자꾸 늘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경각심은 이미 떨어질 대로 다 떨어져서 코로나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 운전하면서 횡단보도에 멈출 때 사람들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당국에서도 코로나의 위험 수준을 높일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조금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8월 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겠지만 그 뒤로는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는 모르지만, 근거가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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