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51)

지족재 2016. 9. 30. 02:54

늙어 가다(51)


며칠 전의 어이 없는 사고. 차가 좀 긁혔다. 비교적 새차라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그다지 대단한 사고도 아니어서 원만히 처리할 수 있었는데. 가해자가 그대로 가버린 것이 괘씸했다. 보험사의 의견도 그렇고 해서, 일단 사고 접수를 하되 경찰서에 민원을 넣기로 했다. 경찰서에 가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민원을 넣는 것이 가능했다. 경찰서에서 며칠내로 가해자를 찾아 줄지는 모르겠다. 차 번호를 특정해서 넘겼으니 수고를 해 줄지. 아니면 못해 준다고 할지..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다. 결과를 기다려 봐야 겠다.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다. 어떤 변명을 해 댈지 궁금하다. 


2016년 10월 13일 경찰서에서 민원에 대한 답변이 왔다. 결국은 보험 처리하라는 것. 가해자가 탔던 차 번호를 특정할 수 있지만, 보험 회사에서 그 차를 수배할 수는 없을 텐데..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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