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54)
2024년 8월 1일 낮 4시 5분이 다 되었다. 33도라고 한다. 바깥을 나가지 않아서 체감 온도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집안에서도 에어컨을 끄면 금방 습기가 느껴진다. 전국이 '습식 사우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체감 온도가 상당할 것 같다. 김 원장은 한 열흘 정도 지나면 바깥으로 나다닐 만할 것이라고 한다. 정말 그랬으면 좋으련만. 사실 김 원장은 은근히 낙관파이다. 나는 좀 비관파이고. 아무튼 낙관파 김 원장의 말을 믿고 잘 지내보려고 한다. 사실 다른 방법도 없다. 하도 덥고 습하니 외출도 하기 싫다. 내일 외출 일정이 있는데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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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입원 환자가 5배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새로운 백신을 들여와 접종할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백신을 6번이나 접종했는데 또 접종해야 하나보다. 이러다 1년에 한 번씩 무조건 접종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마이코 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도 유행이라고 한다. 백일해와 수족구병도 유행한다고 한다. 진드기에 물려서 생길 수 있는 중증 열성 혈소판 증후군(SFTS)도 여름에 유행하지 않던가. 아무튼 이번 여름에 이런 병을 잘 피해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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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정부와 야당 사이에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3일간의 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되었지만, 야당에서는 곧바로 탄핵시키려고 작정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야당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192석이나 되는 야당이니 못할 것이 없다. 뭐가 되었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25만 원법인가 하는 것도 통과되었다. 25만 원 받았다고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당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통과시켰을 것이다. 그냥 국민들에게 민생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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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 군무원이 중요한 정보를 빼내 북한으로 넘겼다고 하는 것 같다. 본인은 해킹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황상 그 군무원의 고의로 정보를 빼냈다고 보는 것 같다. 블랙 요원의 정보가 다 드러나서 블랙 요원들이 급히 다 귀국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가끔 대기업에서 정보를 빼내 중국 또는 경쟁 업체로 이직한다는 뉴스를 본 것 같다. 이런 경우에 그런 사람들을 산업 스파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정보사에 근무하는 사람이 중요한 대공 정보를 빼내어 북한에 넘겼다면 영락없는 간첩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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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공항에 민폐 주차를 한 사람이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비행기 탈 시간은 다 되었고, 주차할 자리는 없고 그래서 그냥 차 다니는 길에다 주차해 놓은 것 같다고 한다. 견인도 못한다고 한다. 불법 주차인데 왜 견인을 못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뉴스에 보니 과태료도 고작 1일에 4만 원씩 16만 원밖에 못 물린다고 한다. 그러니 그런 것을 악용하는 민폐 주차족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견인도 못하고 과태료도 얼마 안 된다고 생각하니 그런 짓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견인하고 차량 소유자의 돈으로 견인비도 내고 과태료도 수백만 원씩 내게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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