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53)
2024년 7월 31일 저녁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전에는 불가피한 외출이 있었다. 운전도 해야 했고. 나이 들어서 그런지 운전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나이 든 사람들이 운전 사고를 냈다는 말을 들으면 좀 위축된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컴퓨터에 이 시간의 기온이 30도로 나타나고 있다. 열대야. 7월의 마지막 날이지만 별다른 생각은 없다. 그냥 또 하루가 무탈하게 지나갔을 뿐이다. 사건도 많고 사고도 많은데 하루를 무탈하게 보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아마 오늘도 어디선가는 사건과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친 사람도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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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여전히 똘똘 뭉쳐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의사 고시도 거부하면서 여전히 의대 증원을 걸고 넘어가고 있다. 잘하는 짓이다. 의사 고시 거부하고 미국에 간다고 하기도 하고 일반의로 나간다고 하기도 하고 대기업에 간다고 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재수 없게 중병에 걸렸는데 큰 병원에 의사가 없어서 치료가 안 된다고 하면 작은 병원으로 가면 되고, 작은 병원에도 의사가 없어서 치료가 안 되면 그냥 죽으면 될 일이다. 중병을 치료할 의사가 없다는데 무슨 수가 있겠는가? 다들 돈 벌러 피부과, 성형외과로 몰려 간다는데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요즘 병원도 망해 간다고 한다. 전공의가 없어서 환자를 다 받을 수 없으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휴진을 철회하지 않고 정부에게 손을 벌린다. 기왕에 이렇게 되었으니 망할 병원은 망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식으로 의사 단체는 국민을 힘들게 하면서 정부를 계속 끌고 다니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게 갈 때까지 가 봐라. 다음에 민주당에서 정권을 잡으면 의사들이 하자는 대로 할지 모른다. 그러니 앞으로 3년만 버티면 될지 모른다. 혹시 아는가? 윤 정권이 탄핵으로 무너질지. 그렇게 되기를 두 손 모아 발고 또 비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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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한심한 국회와 국회의원을 보고 있다. 이상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을 언제까지 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국회의원도 한 명 한 명 불러다 청문회 하는 것이 어떨까? 행정부와 사법부 사람들이 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회의원이랍시고 온갖 유세를 떠는 꼴을 보고 있자니 짜증스럽다. 어떻게 저런 작자들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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