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 21

늙어 가다 (1157)

늙어 가다 (1157) 2024년 11월 17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그새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지금 기온이 6도라고 한다. 짧은 가을이 끝나가고 있다. 가을이 좀 더 길면 좋을 텐데. 이제 곧 무지막지하게 추운 겨울이 들이닥칠지도 모르겠다. 올 겨울 추위는 어떻게 오려나. 그냥 기온만 내려갈지 아니면 눈이 많이 내릴지. 어제 까지만 해도 12월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한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그냥 어렴풋이 12월 5일쯤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엉터리 기억이었다. 병원에서 18일에 검사가 있다는 연락이 왔다. 11월 중순에 검사가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왜 12월이라고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몸 상태가 조금 나아져서 방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

이런 저런 일 2024.11.17

늙어 가다 (1156)

늙어 가다 (1156) 2024년 11월 16일 저녁 8시 40분을 막 지났다. 곧 추워진다는 말들이 있지만 아직은 가을이다. 이 가을을 즐길 만한 여유가 없어 유감이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건강은 좋은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편도 아니다. 혈압은 잘 통제되고 있다. 고지혈과 중성 지방 수치는 다음 달에 병원에 가 봐야 한다. 지난번에 병원에 갔을 때는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했었다. 샌드위치만 며칠 먹어도 고지혈 수치가 금방 나빠져서 음식을 조심하고 있기는 하다. 다만 열심히 운동하지 않아서 몸무게가 줄지 않고 있다. 좀 줄여야 하는데.  오늘 어떤 기사를 보니 40대 이후에 매일 160분 정도를 4.8km의 속도로 걸으면 수명을 5.4년 연장할 수 있다..

이런 저런 일 2024.11.16

늙어 가다 (1155)

늙어 가다 (1155) 2024년 11월 15일 저녁 8시 40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민주당 당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있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떨어졌다. 검사 구형량의 절반이다. 보통 그렇다고 하더니. 민주당에서는 생각보다 중형이어서 매우 놀란 것 같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대오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야당 쪽의 누군가는 오늘의 판결 결과를 보고 속으로 웃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표정 관리 중이겠지만,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법부가 도와주지 않아서 꽤나 속상해하는 것 같다.  이제 겨우 1심이 끝났을 뿐이다. 3심까지 가야 한다. 2심과 3심에서 1심의 결과를 뒤집기 위해 또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일 2024.11.15

늙어 가다 (1154)

늙어 가다 (1154) 2024년 11월 14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수능이 있는 날이지만, 수능이 나와 상관이 없어진 지 이미 오래되었다. 수능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도 많지만, 그마저도 없으면 대학교가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능과 거의 무관하게 입학할 수 있는 대학교도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대학교가 좀 정리가 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냥 놔두면 자연히 정리가 되지 않을까? 어느 대학교가 될지는 몰라도 입학생이 없어지면 정리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늘 12시 반에 김 원장과 점심 식사를 했다. 김 원장이 오늘 쉬는 날이라서. 5호선 송정역에 있는 식당이다. 지난번에 ..

이런 저런 일 2024.11.14

늙어 가다 (1153)

늙어 가다 (1153) 2024년 11월 13일 저녁 8시 40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 40분 정도 저녁 산책을 하고 들어왔는데 제법 더웠다. 하지만 걷기에는 좋은 날씨라고 생각한다. 오늘 걸으면서 보니, 의외로 중국 음식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큰길로만 걸어 다녀서 못 본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두 집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다.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동네 중국집들이 점차 도태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끔씩은 짜장면 생각이 나기도 한다. 아마 짜장면 배달하는 집은 지금도 있을 것이다.  은퇴하기 전에는 학생들과 저녁 수업을 할 때 거의 매주 주문해서 먹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집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 ..

이런 저런 일 2024.11.13

늙어 가다 (1152)

늙어 가다 (1152) 2024년 11월 12일 저녁 7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오전에 고혈압약 처방을 받기 위해 정 내과에 다녀왔다. 두 달에 한 번씩 가는데도 꽤 자주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석 달  분량의 약을 처방해 주면 좋으련만. 혈압을 쟀는데 120에 80이라고 한다. 혈압은 잘 유지되고 있는 편이다. 꼬박꼬박 약을 잘 먹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한 지 벌써 7년이나 되었다. 7년 전 그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힘들었는데 고혈압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었다. 집에서 혈압을 재었는데 너무 높게 나와서 정 내과에 다니기 시작했다.  1층에 있는 약국에 들렀다. 내가 오늘의 첫 손님인 것 같다. 두 달에 한 번씩 들..

이런 저런 일 2024.11.12

(만화) 뿌리

(만화) 뿌리 (알렉스 헤일리 원작, 이두호 글·그림, 도서출판 산하) 알렉스 헤일리의 유명한 작품 를 만화가 이두호가 각색하여 만화로 만든 것으로 상, 하 2권으로 발행되었다. 내가 가진 것은 2007년에 발행된 1판 7쇄이다. 는 상당히 오래전에 발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되었지만, 그 책을 읽지는 못했다. 대학교 3학년 무렵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 를 우리나라 TV에서도 방영했던 것 같다. 당시에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워낙 센세이션널 해서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다. 그래서 '쿤타 킨테'라는 이름을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고. 그때 그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한 것이 오랫동안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 미국 드라마도 시청하지 못했었고, 한국어 번역판도 읽지 못한 채 세월이 지나갔다...

만화·책 2024.11.11

늙어 가다 (1150)

늙어 가다 (1150) 2024년 11월 10일 저녁 8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좋은 일도 없고 나쁜 일도  없고. 어떤 기사를 봤는데 제목이 '이러다 한국 망한다.... 사람도 돈도 미국으로 대탈출'이었다. 부자들이 투자 이민으로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사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민업체를 운영하는 친구에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수십억 원 있는 사람 정도가 아니라 수백억 원 정도 가진 자신가들이 미국으로 투자 이민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어봐야 자식에게 재산도 회사도 넘겨주지 못할 것이라서.   요즘도 뉴스에서 보면, '부자 감세'라고 하면서 부자들의 세금을 줄여주지 말라는 주장이 꽤 있다. ..

이런 저런 일 2024.11.10

(책) 작은 땅의 야수들

(책)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 박소현 역, 다산북스) 이 소설에 대한 정보는 단지 이 책이 톨스토이 문학상을 받았다는 것뿐이었다. 톨스토이 문학상이 어떤 상인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톨스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꽤 권위 있는 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이어서 재미 작가인 김주혜가 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이 소설을 사서 보기로 했었다. 내가 가진 책은 2024년 10월 26일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판 3판 9쇄이다. 10월 17일에 3판 1쇄를 발행했는데 열흘 만에 9쇄를 찍다니. 아마 나처럼 이 소설이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아니었을까. 한강의 소설을 읽으면서는 취향이 맞지 않아 좀 불편했었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았다...

만화·책 2024.11.09

늙어 가다 (1148)

늙어 가다 (1148) 2024년 11월 8일 저녁 7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뉴스에서 보니 고등어 잡이 배가 침몰해서 선원 여러 명이 실종 상태라고 한다. 안타깝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서 구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배도 바닷속 90m 아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일어나는 것인지. 뭔가 사고가 날만한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배 상태를 제대로 점검을 안 했는지도 모르겠다. 죽은 사람은 억울하고 산 사람들도 트라우마가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은마 상가에서는 불이 났다고 하던데.      +++ 저녁 산책을 하다가 상현달이 뜬 것을 보았다.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대로변을 걷는 ..

이런 저런 일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