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68) 늙어 가다(68) 2017년 3월 19일 새벽 봄이다. 완연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틀림없는 봄이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의 촉감이 달라졌다. 더이상 매섭지 않고 부드럽다. 어느새 나뭇가지도 색이 변했다. 메마름을 벗어버리고 물기를 머금은 모습이다. 아직은 풍성한 잎을 보기 힘들지만, 곧.. 이런저런 일 2017.03.19
늙어 가다(67) 늙어 가다(67) 2017. 3. 12 일요일 이제 탄핵 정국이 끝나려나. 3월 10일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오늘 사저로 물러났다. 다음이 문제다. 누군가는 대통령이 되겠지만, 그가 불안정한 정국을 잘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다.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미국까지 있다. 그 틈새에서.. 이런저런 일 2017.03.12
늙어 가다(66) 늙어 가다(66) 제주도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고등학교 동기 H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갑작스런 소식이 왔다. 가족은 서울에 있고 본인은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생활하던 친구다. 혼자 머물던 제주도의 오피스텔에서 숨진채로 발견이 됐다고 한다. 학기가 시작됐으니 얼마전에 제주도로 왔.. 이런저런 일 2017.03.04
늙어 가다(65) 늙어 가다(65) 어쩌다 이런 나라가 되었을까? 중국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고... 중국이 그렇게 드세게 나가는데, 도대체 받아치는 정치인이 없다. 그저 당쟁에만 몰두하고, 서로 네탓만 하고 있다. 중국 눈치를 보는 건가. 옛날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래야 하나. 중국에 밉보이면 .. 이런저런 일 2017.03.03
늙어 가다(64) 늙어 가다(64) 모처럼 서울 출입을 했다. 양 사장이 사업장을 옮겨서 구경도 할 겸 4인방 모임을 종로3가에서 가지기로 했다. 무엇을 타고 가나 고민하다가 M6118을 타고 홍대역에서 갈아타고 신당역에서 내리는 것으로 했다. 교통카드를 새로 샀다. 신용카드에도 그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 이런저런 일 2017.02.26
늙어 가다(63) 늙어 가다(63) 그냥 잘, 그리고 편안히 늙어 가고 싶다. 요즘 처럼 고약한 정국도 보기 싫다. 청문회를 보니 화가 난다. 최 아무개가 어쩌고 어쨌다는 것도 화나고, 대통령이 무능했다는 것도 화나고, 국회의원들의 품위 없음에도 화나고, ... 좀 볼만한 청문회였으면 좋으련만... 이제 이런 .. 이런저런 일 2016.12.17
늙어 가다(62) 늙어 가다(62) 대통령 탄핵안이 어제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결국은 그렇게 되었다. 두 번씩이나 그런 일을 보게 된다. 정치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았다. 3류 정치가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야 하는지. 괜찮은 국회의원, 괜찮은 장관들을 보고 싶다. 가끔씩은 그런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는데, .. 이런저런 일 2016.12.10
늙어 가다(61) 늙어 가다(61) 두 주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어수선한 정국을 보는 것도 이제 질렸다. 어쩌다 이런 시국을 보게 되었는지... 매일 매시간 뉴스마다 그 이야기 일색이다. 이제 그만 정리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렇게 나가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많은 사람.. 이런저런 일 2016.11.29
늙어 가다(60) 늙어 가다(60) 고등학교 동기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래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내가 기억하는 것은 그 젊은 모습뿐이다. 1학년때 같은 반이어서 가깝게 지냈다. 미국에 사는 다른 친구가 카톡으로 알려 왔다. 미국에 있으니 그저 카톡으로 명복을 빌뿐이다. 안타깝다. 이제 60.. 이런저런 일 2016.11.15
늙어 가다(59) 늙어 가다(59) 미국 대선 -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문제가 많은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택할 수 있을까. 뭔가 잘못된 것 같다. 그래도 힐러리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터무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남의 나라 대통령 선거에 .. 이런저런 일 201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