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48) 늙어 가다(48) 딸아이도 포함해서 주변의 몇몇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미국서 공부한다고 결혼도 취직도 않는 딸도 그렇고, 근래 직장을 그만둔 조카도 그렇고, 그리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도 대학이나 연구소에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끌탕중인 졸업생들도 그렇고. 석사 학.. 이런저런 일 2016.09.24
늙어 가다(47) 늙어 가다(47) 제주도에서 살고 싶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실현은 어려워 졌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제주도의 망가짐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원래 내게 이중적으로 다가 왔다. 내가 원하는 제주도의 모습은 그 자연이다. 그것을 망가뜨리는 .. 이런저런 일 2016.09.22
늙어 가다(46) 늙어 가다(46)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고작 그 정도 지진에 갈피를 못잡는 정부며, 국회며, ...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오늘도 여진이 발생하고 경주 사람들은 힘들어 하는데..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면 해결되는 것인가? 뭔가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 관계 부처에서.. 이런저런 일 2016.09.21
늙어 가다(45) 늙어 가다(45)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연휴 동안 일에 쌓여 있다가 겸사 겸사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아직 더위가 조금은 남아 있는 시간이어서 불과 20여분 남짓 다녔는데 땀이 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 편의점 옆에 있는 7~8개의 의자에 남자 노인들이 앉아 있.. 이런저런 일 2016.09.17
늙어 가다(44) 늙어 가다(44) 추석이라 본가에 다녀 왔다. 12시까지는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두 시간이나 걸렸다. 경인고속도로와 강북강변도로가 모두 막혀 예상보다 1시간이나 더 걸렸다. 기력이 없는 어머니를 보니 마음이 무겁다. 뵐 때마다 말씀을 드리는데도 식사를 잘 하지 않으신다... 이런저런 일 2016.09.15
늙어 가다(43) 늙어 가다(43) 어제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9월 12일 오후 8시 32분)으로 하루 종일 나라가 뒤숭숭했다. 고작 규모 5.8인데 그 정도 지진에도 견디질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유사시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 이런저런 일 2016.09.14
늙어 가다(42) 늙어 가다(42) 어제 저녁에 김 원장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양 사장, 길 선생과 10시쯤 장례식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수업 중에 연락이 와서 수업을 마치고 가느라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서둘러 갔는데도 10시가 넘었다. 길 선생이 먼저 도착해 있고 곧 양 사장도 도착했다. 고.. 이런저런 일 2016.09.09
늙어 가다(41) 늙어 가다(41) 북한에서 핵실험을 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얼마전에 미사일. SLBM 등을 쐈다는 소식이 나오더니.. 우리나라는 뭐하는 것인지. 그런 위협을 보면서도 그저 말로만 경고니 어쩌니 하고 있으니... 국제 사회의 경고도 가볍게 무시하는 판인데, 우리나라의 그깟 말 경고따위. 가소.. 이런저런 일 2016.09.09
늙어 가다(40) 늙어 가다(40) 며칠 전에 만원을 주고 사과 1봉지를 샀다. 원래 사과를 살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트럭에 사과를 싣고 다니며 팔고 있던 사람이 있어 그냥 샀다. 청송 사과라고 한다. 아침에 딴 사과라고... 뭔가를 기대하고 산 것은 아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 이런저런 일 2016.09.08
늙어 가다(39) 늙어 가다(39) 며칠 전에 테레사 수녀가 시성되어 <콜카타의 성 테레사>가 되었다. 선종한지 20년도 안되었는데 복자를 거쳐 성인이되었다. 아마 초유의 일이 아닐까? 혹시나 평화방송에서 시성식 중계를 하지 않을까해서 열심히 기다렸지만 시성식 중계를 볼 수는 없었다. 동구의 알.. 이런저런 일 201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