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39)
며칠 전에 테레사 수녀가 시성되어 <콜카타의 성 테레사>가 되었다. 선종한지 20년도 안되었는데 복자를 거쳐 성인이되었다. 아마 초유의 일이 아닐까? 혹시나 평화방송에서 시성식 중계를 하지 않을까해서 열심히 기다렸지만 시성식 중계를 볼 수는 없었다. 동구의 알바니아 출신으로 인도에서 평생을 봉사 활동으로 사신 분. 두 번의 기적 심사를 통과하고 성인이 되었다. 이 기적 심사는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주께서도 아실 것이다. 그러니 테레사 수녀의 전구(轉求)가 통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