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4일차(2월 13일)

지족재 2019. 2. 28. 23:44

20192월 오키나와 여행 4일차(213)

 

<아침식사>

655분에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비가 제법 많이 왔다. <surf side cafe>에서 낫토, 된장국, 삶은 달걀 등으로 식사를 했다. 사람들이 많이 빠져 나간 것 같다. 식당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우리도 오늘 check-out해야 해서 식사를 일찍 마쳤다. 방으로 돌아오니 810.


 

 

 

 

<출발>

9시에 방을 나섰다. 비가 오는 바람에 로비까지 걸어갈 수가 없어 차를 불렀다. G, K, L 선생이 체크아웃을 하는 동안에, C 선생과 함께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 무사히 짐을 싣고 출발. 오늘의 기사는 G 선생. 우선 나하의 <AEON >을 향했다. 1120분에 <AEON >에 도착. 나하 시내에 들어오니 비는 완전히 그쳤다. 유명하다는 블루실 베니이모(자색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스타벅스로 옮겨 나와 C 선생은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시며 대기했고 G, K, L 선생은 마지막 쇼핑. 1210분에 <AEON >을 출발해서 1230분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4일 동안 다녔는데 첫 주유. 하이브리드 차의 연비가 새삼 놀랐다. 1235분쯤에 도요타 rental car에 도착해서 차 반납하고 정산.

 

 

 

<오키나와 공항 출국장>

차 빌릴 때 준 서류 두 장이 있어야 하는데 찾지 못했다. 그런데 직원이 한국어로 없어도 괜찮다고 한다. 정산하고 1245분에 도요타 rental carshuttle로 출발해서 1255분에 공항에 도착. 무표정하기는 했지만 기사는 짐을 내려 주고 고맙다는 말도 했다. 2층 출국장으로 올라가 먼저 가방을 X-ray에 통과시키고, 검사했다는 스티커를 붙인 다음 ticketing을 했다. 일본인 직원인데 간단한 한국어를 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지면 질수록 한국어가 불편 없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인이 단지 관광만 오지 말고 와서 정착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키나와는 한국과 같이 일본에 점령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왠지 정서적으로 동질감이 느껴진다. ticketing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3층의 식당으로 갔다. 110분이다. 식당이 하나뿐인 것으로 보였다. <아단>이라는 이름의 일식집이다. 초밥을 곁들인 우동을 시켰다. K, C, L, G 선생은 각자 취향에 맞는 것을 시키고. 공항이라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음식의 질은 괜찮은 편이다. 손님이 계속 들어와서 식사를 마치자마자 곧 일어섰다. 145분쯤 되었다. 2층으로 내려와 150분부터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받았다. 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금방 끝났다.

 

 

 

 

 

  

<면세점>

5년 전의 공항에 비해서 확실히 커졌다. 그전에는 작은 규모의 면세점 한 곳뿐이었는데, 공항을 확장하고 나서는 가게가 꽤 여러 개 있었다. 과자 가게(しゅり春秋)에 들렀다가 시식을 거절하지 못해 받아먹고, 하는 수 없이 꽤 비싼 양갱을 샀다. 그리고 초콜릿 가게에 따라 들어갔다가 역시 충동구매. K, C, L, G 선생이 사는 것을 보고 따라서 샀다. Royce 초콜릿. 냉장 보관해야 하는 초콜릿이라고 한다.

 

<귀국 비행기>

gate43A. 230분에 탑승했다. 편명은 ZE632. 어쩌다 보니 1등으로 탑승. 좌석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비행기 15A. 비상구 좌석이다. 북부에서는 비가 왔었는데 나하는 화창하다. 3시 출발로 되어 있지만, 예정보다 늦다. 활주로에서 이륙 대기. 주위를 보니 자위대라고 쓰인 격납고가 보인다. 자위대하고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는 공항인가 보다. 340분쯤에 이륙 대기 중이라는 기장 방송이 나왔다. 이착륙 비행기가 많아 앞으로 15분 후에나 이륙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키나와에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5년 전의 공항보다 확장해서 새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345분쯤에 움직이기 시작해서 결국 4시에 이륙했다. 한 시간이나 늦게 출발한 셈이다. 무난한 비행. 기류 때문에 흔들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별로 흔들리지도 않았다. 550분에 인천공항 착륙. 34일의 짧은 여행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