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827)

지족재 2023. 12. 3. 23:37

늙어 가다 (827)

 

2023년 12월 3일 밤 11시 5분이 지났다. 어쩌다 보니 벌써 밤 시간이 되었다. 오늘도 특별히 한 것은 없다. 요즘 들어 운동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몸에서 근육이 없어져 가고 있다. 양 사장의 건강한 신체를 보면 확실히 근육 운동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몸 상태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좀 게을러져서 좀처럼 걸으러 나가지도 않는다. 매일 30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고 듣기는 했다. 근육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 고령에도 PT를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듣기는 했다. 하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없다.   

 

요즘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을 읽고 있다. 분량이 좀 되는 책이라 틈틈이 읽어 두고 있다. 그래야 12월 중에는 다 읽지 않을까. 사이사이 가벼운 책들도 보고 있다. 치매가 걱정되기도 해서. 어머니도 아버지도 치매는 앓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내게 치매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많이 배운 사람도 치매를 않는 것을 보았다. 혹시나 치매 방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책 읽기가 치매 방지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뇌 세포가 좀 천천히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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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5선 국회의원이 탈당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탈당했을 것이다. 비명계의 수장처럼 되어 있는 인사이다. 탈당하라고 입박하던 민주당 사람들이 막상 그가 탈당해 버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비난하고 있다. 그 사람들 속성이 원래 그런 것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야당에서 5선 의원 한 명이 사라져 버렸으니 또 다른 5선 의원 한 사람은 지금 차기 국회의장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먼저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당선되어 봐야 알 일이지만. 여당에서는 그 사람의 지역구에 누구를 보낼까? 누군가 간다는 소문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일쯤 대폭적인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총선에 입후보할 사람들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야당 대표의 지역구에 내보낼 여당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 당대표가 지금의 지역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안전하게 당선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그런 지역구를 포기할리 만무하다. 여당에서 그에 대적할 만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 장관 출신이 온다는 말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현직 법무 장관도 총선에 차출될 것이라고 한다. 험지에 보낸다는 말고 있고 비례로 보낸다는 말도 있다. 험지 가서 낙선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돈봉투에 연루된 전직 야당 대표는 당을 만든다고 공언하고 있다. 원내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을 정도의 당선자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민주당과 합쳐 200석을 넘기겠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럴 수 있을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요즘에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지 않은가? 지역구가 없는 전직 두 법무 장관도 그 당에 입당해서 총선에 출마할지도 모르겠다. 젊은 전직 여당 대표도 신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 같다. 총선 출마 예정자를 인터넷으로 공모한다고 한다.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돈봉투에 연루된 전직 야당 대표는 총선 전에 구속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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