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35

늙어 가다 (985)

늙어 가다 (985) 2024년 5월 22일 낮 3시 35분이 지났다. 오늘은 동통(疼痛)이 거의 사라졌다. 하룻밤을 꼬박 아프고 나니 이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같다. 어제 푹 쉬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 뭔가를 할 수 있는 정신 상태가 아니었다. 무료하기는 했지만 몸이 힘들다 보니 다른 것에 신경을 쓰게 되지 않았다. 앉아 있는 것이 힘들어서 누웠는데 누우니까 허리가 아팠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가 잠시 앉아 있다가 그러면서 밤을 보냈다. 하지만 중간중간 잠을 좀 잘 수 있었다. 아무래도 통증이 줄어들어서 잠을 잘 수 있었던 것 같았다.   +++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나 보다. 사직서를 낸 전임의들도 교수도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일까? 다 때려치우고 ..

이런저런 일 2024.05.22

늙어 가다 (984)

늙어 가다 (984) 2024년 5월 21일 낮 12시 35분이 다 되었다. 어제부터 동통(疼痛)으로 몸이 좀 힘들다. 어제저녁부터 오전 내내 누워 있었는데, 허리가 아파서 일어났다. 지금도 눕고 싶은 마음이지만 억제하고 있다. 한 시간 정도만 앉아 있다가 누울 생각이다. 동통이 생긴 이유는? 어제 오전 9시에 접종한 코로나 백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침 일찍 정 내과가 문을 열자마자 갔었다. 고혈압 약 처방을 받기 위해. 혈압은 110/80이라고 하니 잘 조절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온 김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한다. 지난번에 접종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났으니 다시 접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별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다. 의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하라는데 안 할 수도 없고. 또 의사 ..

이런저런 일 2024.05.21

늙어 가다 (983)

늙어 가다 (983) 2024년 5월 20일 새벽 3시 50분이 다 되었다. 그냥 이런저런 것을 보다 보니 어느새 아침 4시가 다 되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알면서도 끝까지 보게 된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게다가 꼭 봐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출근해야 할 일이 없다 보니 그런 것이다. 생활이 무질서해진 것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이렇게 주기가 안 맞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 무질서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름대로 루틴이 있으니 무질서하지 않은 것도 같고. 아무렴 어떤가.  오늘도 새벽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떠드는 젊은 사람들이 있었고, 위층에서도 여전히 쿵쿵거렸지만 잘 참고 있다. 참지 ..

이런저런 일 2024.05.20

늙어 가다 (982)

늙어 가다 (982) 2024년 5월 19일 새벽 3시 5분이 다 되었다.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얼마 전에는 5월인데도 강원도에 대설 주의보가 내렸었다. 이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상 이변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희미하게 오로라가 나타났었다고 한다. 흔히 아는 그런 모습의 오로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로라는 분명하다고 한다. 태양풍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 전파 사용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불편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별문제 없이 지나간 것 같다.  오로라를 보러 캐나다에 가고 싶기는 한 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금년에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캐나다의 엘로나이프..

이런저런 일 2024.05.19

늙어 가다 (981)

늙어 가다 (981) 2024년 5월 18일 새벽 1시 30분이 지났다. 오늘은 바로 그 5.18이다. 5.18에 관련해서는 아직도 이런저런 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이 사건을 보는 시각도 진영 논리에 따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역사학자들도 그런 진영 논리에 따라 사건을 보는 것일까? 언제까지 이런 진영 논리에 빠져서 생각이 이분화된 세계에 살아야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래되기는 했지만 그래봐야 1980년의 사건이니 객관적인 자료가 상당히 많이 있지 않을까? 5.18과 관련된 사람들 상당수가 저 세상으로 가서 자료도 사라져 버렸나? 사람은 저 세상으로 가도 기록은 좀 남아 있을 텐데.   +++ 이 새벽 이 시간에 웬 젊은 남녀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이..

이런저런 일 2024.05.18

늙어 가다 (980)

늙어 가다 (980) 2024년 5월 16일 새벽 1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쩌다 보니 새벽까지 잠을 못 자고 있다.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잠이 쉬지 오지 않는다. 어제는 비가 제법 내렸다. 오후 3시쯤에는 마치 장맛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K 선생과 L(1)이 와서 근처 카페에서 두 시간 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 K 선생은 1년 만에 그리고 L(1) 선생은 열 달 만에 본다. 반갑고 고맙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굳이 찾아오지 않아도 될 나이가 되었건만.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이 훌쩍 갔다. 오늘 둘 다 출근해야 해서 아쉽지만 4시 반쯤에 일어섰다.    어제는 비가 내려서 그런지 좀 추웠다. 14일에는 좀 더웠는데. 그래서 어제도 더울 줄..

이런저런 일 2024.05.16

늙어 가다 (979)

늙어 가다 (979) 2024년 5월 15일 아침 7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잠도 잘 오지 않아서 그냥 누어서 뒤척이며 지냈다.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침에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러 안 보았다. 질 것이 거의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나 0 : 2로 졌다. 최근 토트넘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나빠서 이변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다. 토트넘이 그럭저럭 5위는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EP시즌이 끝나고 있다. 이제 MBL이나 봐야겠다. 그런데 이정후가 다쳐서 좀 안타깝다. +++ 아침 일찍 양 사장이 중랑천 라이딩하면서 몇 장의 장미 사진을 톡으로 보내왔다. 중랑천변의 장..

이런저런 일 2024.05.15

늙어 가다 (978)

늙어 가다 (978) 2024년 5월 13일 낮 1시 10분이 지났다. 병원에 다녀오니 오전 시간이 다 가버렸다. 아침 8시도 안 되어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8시부터 근무라고 해서 그 시간에 맞추어 왔는데. 수납 대기 중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키오스크에서 무인 수납을 했다. 채혈실에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안내서를 보니 채혈은 아침 7시부터 한다고 되어 있다. 여태껏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앞으로 13명이나 대기 중이다. 아마 7시부터 온 사람들인 것 같다. 무사히 채혈을 마치고 고혈압약부터 먹었다. 12시간 금식이라 아침에 고혈압약을 먹지 않고 왔다.  호흡기 내과에 접수시켜 놓고 식당으로 갔다. 식후에 담석증 약을 먹어야 해서 무조건 아..

이런저런 일 2024.05.13

늙어 가다 (977)

늙어 가다 (977) 2024년 5월 12일 아침 6시 55분이 되었다. 어느새 아침이 되었다. 어제 커피를 과하게 마신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커피 탓이 아닐 수도 있다. 그냥 이런저런 고민이 이어지다 보니 잠을 못 자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밤새워 고민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 굳이 고민을 한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이런저런 고민이 있지 않을까? 종류만 다를 뿐이지. 그래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다. 고민을 하게 되면 하는 것이지 별 수 있겠는가? 사는 것이 다 내 마음대로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그것도 그런가 보다 하고 살어야지 어쩌겠는가? +++ 유럽 축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어제 손흥민과 황희찬은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을 넣지..

이런저런 일 2024.05.12

늙어 가다 (976)

늙어 가다 (976) 2024년 5월 11일 저녁 8시 55분이 다 되었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지방에는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여기는 비가 곧 그칠 것 같다. 비가 적당히 내리는 것은 괜찮다. 최근에 다른 나라에서는 엄청난 비로 피해가 많다고 한다. 그럴 정도로 비가 내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많이 와도 걱정이고 많이 안 와도 걱정이다. 치수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부에서도 대비를 한다고 하지만 예측을 뛰어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예측을 좀 잘해서 더 이상은 비 피해를 입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어디선가 칼부림이 나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선전하지만..

이런저런 일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