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34

늙어 가다 (1015) - 2

늙어 가다 (1015) - 2 2024년 6월 22일 밤 10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김 원장 칠순 모임이 있어 외출했다. 비가 좀 왔었는데 오후 4시쯤에는 비가 거의 그쳤다. 그래도 알 수 없어서 우산을 들고 나섰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맹위를 떨치던 더위가 좀 가라앉았다. 습도가 좀 있지만 그래도 다닐 만하다. 6629번이 먼저 와서 그 버스를 탔다. 내가 운전하지 않으니까 여유 있게 창밖을 볼 수 있어 좋다. 예전에 다녔던 길인데 하도 많이 변해서 완전히 처음 가는 길 같다. 아주 오래전에 국군수도통합병원도 있었고, 양 사장 신혼집도 있었고. 그 길이 맞는데 옛날 풍경은 온 데 간데없다.  40여분 지나서 버스를 내렸다. 모르는 곳에 온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30년 전..

이런저런 일 2024.06.22

늙어 가다 (1014) - 2

늙어 가다 (1014) - 2  2024년 6월 21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오늘도 꽤 덥다. 그래서 폭염 주의보가 내렸나 보다. 집안에서 지내는데도 더위가 느껴진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게 잘 지내고 있다. 관리비는 좀 나오겠지만 지금은 그것까지 걱정할 수는 없다. 그나저나 내일도 이렇게 더우려나. 내일은 오후에 약속이 있어 나가야 한다. 버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45분 정도 걸릴 것 같다. 환승하지 않아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10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 이런 날씨에 10분 정도 걸으면 아마 땀이 꽤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주변에서 누군가가 몹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꽤..

이런저런 일 2024.06.21

늙어 가다 (1013) - 2

늙어 가다 (1013) - 2 2024년 6월 20일 저녁 7시 50분이 다 되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오늘 역대급 호우가 내렸다고 한다. 오늘은 이런저런 일로 인천에 다녀와서 해서 아침 6시 20분에 당산동을 나섰다. 아직 일찍 가야 하는 이유는? 길도 안 막히고 덜 더워서. 인천에서 다시 오후 3시쯤 당산동으로 올라왔다. 길은 안 막혔지만 무척 더웠다. 홈플러스 못 미쳐서 교통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접촉 사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경찰차가 와 있는 것을 보면. 어쩌다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 서로 조심해서 운전하는 수 말고 다른 수는 없을 것 같다.  오전에 어쩌다 보니 커피를 세 잔이나 마셨다. 이렇게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어쩌다..

이런저런 일 2024.06.20

늙어 가다 (1012) - 2

늙어 가다 (1012) - 2 2024년 6월 19일 오후 7시 50분이 다 되었다. 6월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경주는 최고 37.7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오늘은 문 밖으로 한 발도 내놓지 않았다. 지금의 내 처지로는 집안에 들어앉아 있는 것이 최선이다. 바깥이 아무리 덥다고 해도 집에 에어컨이 있으니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20년이 넘은 구형이라 전기세가 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갑자기 고장 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잘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고장 나면 대책이 없다. 작년에는 한 여름에 인천 집에서 아파트 전체가 며칠 동안 단전되는 바람에 냉장고의 냉동식품이 다 녹아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 다행히 당산동으로 피난올 수 있었지만, 그 무더위 속에 다른 집들은 어떻게..

이런저런 일 2024.06.19

늙어 가다 (1011) - 2

늙어 가다 (1011) - 2 2024년 6월 18일 저녁 7시 10분이 다 되었다. 한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경산에서는 기온이 너무 높아서 플라스틱 중앙분리대가 녹아서 쓰러졌다고 한다. 그곳은 한국에서도 덥기로 유명한 대프리카가 아니던가. 이렇게 더운 날은 그냥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다. 외출해야 할 특별한 이유도 없고. 토요일까지는 그냥 집에 있을 예정이다.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면서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다. 챙겨야 할 집안 일도 있고 컨디션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하지만 토요일에는 친구들 모임이 있어 외출해야 한다. 김 원장 칠순 모임이라 꼭 가야 한다.  +++ 학술연구정보서비스를 이용해서 여러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책의 일부 복사를 요청하면 번번이 거부된다. 대학교마다 이유도 ..

이런저런 일 2024.06.18

늙어 가다 (1010) - 2

늙어 가다 (1010) - 2 2024년 6월 17일 저녁 8시 10분이 지났다. 집 앞에 가만히 있어도 조금씩 끈적거리기 시작했다. 에어컨 사용 시간이 점차 늘어난다. 옛날에 에어컨이 없을 때는 어떻게 지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요즘에도 에어컨 없이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텐데. 생각해 보면 한 30년 전에는 에어컨이 없었다. 그래도 잘 견디고 살았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옛날 생각을 못하고 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고 하더니. 그런데 선풍기를 사용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9일에는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를 보았다. 드디어 올해도 장마가 시작되나 보다. 역대급 장마가 오는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일 2024.06.17

늙어 가다 (1009) - 2

늙어 가다 (1009) - 2 2024년 6월 16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초여름 날씨가 아니라 한 여름 날씨가 된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있다. 가끔씩 컨디션이 저조한 것만 제외하고. 컨디션이 매일 좋을 수는 없다. 매일 나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여기도 조금 아픈 것 같고 저기도 조금 아픈 것 같고. 실제로 아픈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뭔가에 정신이 팔리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럴 때는 아프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을 보면 실제로는 아프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오늘도 뭔가 한다고 오전과 오후 시간을 다 보냈다.   +++ 아직은 장미꽃이 있나 보다. 5월이면 다 사라지는 줄 알았는데. 어제 양 사장이 운동 중에 장미꽃을 찍어 올..

이런저런 일 2024.06.16

늙어 가다 (1008) - 2

늙어 가다 (1008) - 2 2024년 6월 15일 저녁 8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새벽에 아마존 계정을 복구하느라 힘들었다. 아마존에서 한때는 이런저런 책을 많이 샀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책을 사지 않게 되면서 아마존에 접속할 일이 없었다. pw는 진작에 잊었다. 그래도 아마존에서 다 해결할 수 있게 해 준다. 학교 주소와 집 주소가 등록되어 있다. 학교 주소는 삭제했다. 집 주소도 당산동 주소로 바꾸었다. 요즘은 당산동에 있는 날이 더 많다. 인천에 있을 때보다. 아무튼 성공적으로 다 바꾸고 시험 삼아 50불 정도의 물품을 주문해 봤다. 잘 배달되어 올지 모르겠다.  아마존 계정을 다시 살린 이유가 있다. 집안 사정으로 당분간 미국에 갈 수가 없다. 원래 5월쯤 가려고 했다가 성수기를 피해 ..

이런저런 일 2024.06.15

늙어 가다 (1007) - 2

늙어 가다 (1007) - 2 2024년 6월 14일 저녁 7시 20분이 지났다.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으니 이런 날은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꼼짝 않고 있는 것이 상책이다.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오늘 riss를 통해서 95년 전에 나온 책 일부를 복사해 달라고 신청했는데 복사해 줄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여러 번 그런 시도를 했지만 대개는 책이 오래되어서 복사해 주지 못하겠다는 답변을 받는다. 그렇다고 책 있는 곳까지 찾아가자니 힘들고. 그런 책은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일반인에게도 공개해 주면 좋겠다.   어느 대학교의 도서관에서는 꽤 오래된 책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또 어떤 대학교의 도서..

이런저런 일 2024.06.14

늙어 가다 (1006) - 2

늙어 가다 (1006) - 2 2024년 6월 13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루를 잘 보낸 것 같지는 않다. 오후에 좀 나른해지기도 해서 기분 좋게 애플시나몬 차 한잔을 마시려고 티백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고 있다가 그만 잊고 말았다. 한참 지나서 차갑게 식은 차를 보았다. 차가운 차를 마시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너무 뜨거워서 조금 식히려고 했던 것뿐인데 다른 일을 하느라 정말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다지 중요한 일도 아닌데.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는 것인지. 홀짝 거리면서 마시려고 했었는데.  애플시나몬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감성이라면 감성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차가워진 애플시나몬 차라니. 차가운 애..

이런저런 일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