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33) - 2 2024년 7월 10일 밤 9시 40분이 막 지났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날은 더웠고 습도는 높았다. 이런 날이기는 하지만 별 일 없이 지내고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지내고 있다. 이런 정도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살다 보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 아닌가? 식당에 있다가 갑자기 돌진한 차에 죽거나 다치는 세상이다. 길을 건너려고 서 있다가 갑자기 돌진한 차에 죽거나 다치기도 한다. 급발진이 되었든 안 되었든. 이제 길거리를 다닐 때 어떤 차가 돌진해 올지 신경 쓰면서 살아야 하게 되었다. +++ 뉴스에 보니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특히 군산 지역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부었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