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32

늙어 가다 (1053)

늙어 가다 (1053) 2024년 7월 31일 저녁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전에는 불가피한 외출이 있었다. 운전도 해야 했고. 나이 들어서 그런지 운전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나이 든 사람들이 운전 사고를 냈다는 말을 들으면 좀 위축된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컴퓨터에 이 시간의 기온이 30도로 나타나고 있다. 열대야. 7월의 마지막 날이지만 별다른 생각은 없다. 그냥 또 하루가 무탈하게 지나갔을 뿐이다. 사건도 많고 사고도 많은데 하루를 무탈하게 보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아마 오늘도 어디선가는 사건과 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 죽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친 사람도 있을 것이고.  +++ 의사들은 여전히 똘똘 뭉쳐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의사 고시도 거부하면서 여전히 의대 증..

이런저런 일 2024.07.31

늙어 가다 (1052)

늙어 가다 (1052) 2024년 7월 30일 저녁 7시 10분이 다 되었다. 덥고 습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매미도 여전히 울어대고 있고. 이제 장마도 끝났다고 한다. 남은 것은 폭염뿐이다. 가끔씩 태풍이 닥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8월 한 달은 내내 덥고 습할 것이다. 열대야도 계속될 것이고. 하지만 폭염도 지나가고 가을이 왔다는 말을 조만간에 듣게 될 것이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가? 내일이면 벌써 7월의 마지막날이 아닌가? 7월 한 달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덥고 습하기는 하겠지만 8월도 곧 가버릴 것이다. 시끄럽던 매미 울음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을 것이고.    +++ 오늘 서울 어떤 동네에서 누군가 일본도(日本刀)로 사람을 살해했다고 한다. 그런데 피해자와 가해자는 그저 얼굴만 알..

이런저런 일 2024.07.30

늙어 가다 (1051) - 2

늙어 가다 (1051) - 2 2024년 7월 29일 오후 5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여전히 덥고 습하다. 비는 내리지 않았다. 새벽부터 이 시간까지 매미 우는 소리만 요란하다. 매미도 한철이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울어대는 것이 용서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미 우는 소리가 우아하게 들리는 것은 아니고 그냥 시끄럽게 들린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감성이 사라진 모양이다. 젊어서는 매미 우는 소리에 피로감을 느껴본 적이 없다. 사실 하루종일 매미 우는 소리를 듣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은퇴하고 집에 있다 보니 어쩌다 하루 종일 매미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 요즘 파리에서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데 올림픽 열기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가 올림픽 ..

이런저런 일 2024.07.29

늙어 가다 (1050) - 2

늙어 가다 (1050) - 2 2024년 7월 28일 오후 5시 20분이다. 오늘도 덥고 습하다. 집안에 가만히 있는데도 지치는 것 같다. 시원하게 지내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냥 기분 탓이지 않을까. 창문을 열면 더운 공기가 들어온다. 바깥을 보니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환기를 해야 해서 창문을 열기는 했지만 오래 열어두지는 못한다. 바깥의 열기가 그대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창문을 닫고, 공기 청청기를 켰다. 붉은색이다. 집안 공기가 매우 나쁘다. 환기를 자주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소나기 때문에 요즘의 바깥공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티몬과 위메프 사태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서는 진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이런저런 일 2024.07.28

늙어 가다 (1049) - 2

늙어 가다 (1049) - 2 2024년 7월 27일 오후 5시 30분이 다 되었다. 덥고 습하다. 조금 전에는 소나기가 내렸다. 이쯤 되면 그것을 열대성 스콜이라고 불러야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냈다. 이런 정도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충분히 잘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이런 날씨에도 돈 벌기 위해 수고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양 사장도 그렇고 김 원장도 그렇고. 그런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집안에서 책이나 보고 유튜브나 보고 있을 수 있으니 이만하면 좋은 팔자가 아닐 수 없다. 호의호식(好衣好食) 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 세상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중에는 가난한 사람들도 있고 부자들도 ..

이런저런 일 2024.07.27

늙어 가다 (1048) - 2

늙어 가다 (1048) - 2 2024년 7월 26일 오후 5시 10분이 다 되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열대성 스콜처럼 세찬 소나기도 내렸다. 장맛비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 내내 이런 날씨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행히 당분간은 외부 일정이 없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에어컨이 있어 그나마 집안의 습기를 수시로 제거하고 있다. 제습기가 없으니 에어컨으로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제 최 선생말로는 요즘 제습기는 성능이 아주 좋다고 한다. 이 여름이 가지 전에 제습기를 사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까? 티몬도 위메프도 이용하지 않지만, 돈을 물린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

이런저런 일 2024.07.26

늙어 가다 (1047) - 2

늙어 가다 (1047) - 2 2024년 7월 25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도 무더운 하루였다. 9시쯤에 소나기 같은 비가 잠시 내렸다. 오후 2시쯤 10분 정도 외출했었는데 그 10분 동안에 땀이 났다. 너무 습하다 보니. 습하지만 않으면 좀 견딜 수 있을 것 같은데 습기는 견디기 어렵다. 에어컨도 없던 시절에 이런 습기를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 요즘도 에어컨 없이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너무 호사스러운 이야기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에어컨에 익숙해져서 에어컨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 없다. 20년이 넘은 아주 오래된 에어컨이기는 하지만, 성능은 아직 괜찮다.  오늘 오래전에 같이 근무하던 김 * 선생님의 부고를 받았다. 85세이니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다. 아프셨는지 아니면 노..

이런저런 일 2024.07.25

늙어 가다 (1046) - 2

늙어 가다 (1046) - 2 2024년 7월 24일 새벽 3시 30분이 지났다. 새벽 1시 조금 넘어 잠이 깼다. 좀 더 자 보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일어나기로 했다. 어제 하루도 그럭저럭 보냈다. 덥고 습한 날이었지만. 잠 주기가 일정치 않다 보니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몸이 좀 피곤하기는 하다. 잠이 푹 들지 못하고 자다 깨다 그러면서 지내고 있다. 일어나 있어야 할 시간에 자기도 하고 잘 시간에 일어나 있기도 하고. 몸을 일부러라도 좀 피곤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천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요즘 습도가 100%라고 하는 것 같다. 습도 100%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아마 짙은 안갯속을 걸어 다니는 ..

이런저런 일 2024.07.24

늙어 가다 (1045) - 2

늙어 가다 (1045) - 2 2024년 7월 22일 밤 11시 15분이 다 다 되었다. 오늘 아침에 병원 진료가 있어 다녀왔다. 6개월 만에 소화기 내과에 다녀왔다. 소화기 내과에도 환자가 무척 많았다. 의사가 6명이나 있는데도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1년 동안 다행히 약이 잘 들어서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담당염을 앓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금시초문이다. 내 기억으로는 담낭염을 앓은 적이 없는데 초음파 검사 상으로는 그런 흔적이 있다고 한다. 어려서 혹시 담낭염을 앓은 적이 있었나? 나도 잘 모르겠다. 어려서 배앓이를 했던 기억이야 있지만, 그것이 담낭염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혈액 검사 수치로는 당뇨 경계 치라고 한다. 이전에 학교에 있을 때도 건강검사에서 그런 말을 들..

이런저런 일 2024.07.22

늙어 가다 (1044) - 2

늙어 가다 (1044) - 2 2024년 7월 21일 낮 1시 50분이 다 되었다. 아침 7시쯤 잠시 소나기처럼 비가 내렸다. 장맛비가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곧 그쳤다. 오후 늦게 다시 비가 내릴지도 모르겠다. 10시쯤 잠시 외출을 했다. 이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을 수가 없다. 코로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요즘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나? 잘 모르겠다. 코로나에 관심을 갖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은행 무인점포에 들렸다. 그동안 은행 갈 일도 별로 없었고 은행 무인점포에 갈 일도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은행 무인점포에 가야 할 일이 있었다. 은행은 쉬는 날이라. 집에 와서 한참 지난 뒤에 갑자기 우산을 은행 무인점포에 두고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런저런 일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