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
이 영화는 1955년에 발표된 미국 영화이다. <youtube>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1부와 2부를 합친 러닝 타임은 1시간 50분 정도이다. 사춘기 청소년의 일탈을 다루고 있다고 고상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냥 비행 청소년의 이야기이다. 일진과 짱이 등장하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싸움질하는. 사춘기 정도의 반항으로 보기에는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위키피디아(영어판)에 보니 이런 류의 영화를 coming-of-age drama film이라고 하는가 보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의 사춘기를 대상으로 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사춘기에 흔히 보이는 반항이 이유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유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영화는 나름대로 유명하다. 영화 내용이 좋아서 유명한 것인지, 아니면 24살에 자동차 사고로 요절했다는 제임스 딘(James Dean)이 주연이라서 유명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짐 스타크(제임스 딘)는 문제 학생이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부모는 이사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다. 전학해 온 Dawson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에 외톨이 학생인 플라톤(plato)은 짐과 가까이 지내려고 한다. 학교의 짱인 버즈와 그 일행은 짐을 미리 제압하기 위해 시비를 건다.
짐과 버즈는 chicken run으로 승자를 가리기로 한다. 두 차가 절벽을 향해 달리다가 차에서 먼저 뛰어내리는 사람이 겁쟁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chicken run에서 제 때에 뛰어내리지 못한 버즈는 차와 함께 절벽으로 떨어져 사망하고 만다. 버즈의 친구들은 짐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하여 짐을 붙잡으러 다닌다. 짐은 플라톤 그리고 주디와 함께 근처 빈 집에 피해 있었지만, 버즈의 친구들이 들이닥친다. 플라톤은 총을 사용하고 결국 경찰과 대치하게 된다. 짐이 플라톤을 설득하여 데리고 나오지만, 플라톤의 손에 있는 총을 본 경찰이 플라톤을 쏘고 플라톤이 사망하는 것으로 끝난다.
***
* 약간의 스포(spoiler)가 있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0) | 2022.07.11 |
---|---|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 bird) (0) | 2022.07.07 |
수색자(The searchers) (0) | 2022.06.30 |
남태평양(South pacific) (0) | 2022.06.26 |
부베의 연인(La ragazza di Bube) (0) | 202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