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107)

지족재 2024. 9. 27. 16:31

늙어 가다 (1107)

 

2024년 9월 27일 오후 4시 5분이 다 되었다. 가을이 온 듯했지만 아직 완전히 오지는 않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잠시 가을이 온 듯하더니 한낮에는 여전히 덥다. 비록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30도 아래이기는 하지만. 역대급 더위가 지나가더니 이제 역대급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역대급 더위보다는 역대급 한파가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때 가서 또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아무리 춥다고 해도 우리나라에 오미야콘 같은 추위가 닥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영하 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간 적이 있었나?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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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총리가 바뀌었다고 한다. 기시다가 별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이번에 바뀐 인물은 이시바 시게루라고 한다. 그가 누군지 잘 모른다. 특별히 일본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도 세습 정치인이라고 한다. 뉴스에 보니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비둘기파'라고 한다. 하지만 그도 총리가 되었으니 이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일본 총리가 우파의 눈치를 안 볼 리도 없고. 앞으로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치용 망언이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본에서는 총리가 되면 어떻게든 '일본이 천하제일(天下第一)'이라고 주장해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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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당대표가 재판에서 '말이 좀 꼬였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금까지는 국토부에서 협박을 했다고 말하더니 증인들도 그런 적이 없다고 없고 상황이 좀 불리하게 돌아가자 말이 좀 꼬인 것이라고 했다. 자기 뜻을 단축해서 말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국토부 협박은 없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협박은 없었지만 그 비슷한 분위기는 있었다는 것인가? 그런 말로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하려는 것 같기도 하고.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교묘한 전술이 아닐 수 없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판단은 법원에서 잘 알아서 할 것이다. 

 

혁신당 대표가 딸이 '자발적으로 학위 반납과 의사 면허 반납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자발적인 학위 반납과 자발적인 의사 면허 반납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자 그 말에 대해 뭐라고 포장을 했다. 법정 다툼을 계속하지 않았으니 결국 자발적으로 학위와 의사 면허를 반납한 것이라고 했던가? 그렇게 연결될 수 있나? 대학에서는 학위를 박탈하고, 복지부에서는 의사 면허를 박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그것도 법정에서 판가름 나게 생겼다. 궁금하다. 사고를 내서 운전면허가 박탈되었는데, 법정 다툼을 하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운전면허를 반납한 것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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