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선생님
노래: 이미자
[1]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 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2]
구름도 쫓겨 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를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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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섬에 근무하고 싶은 적이 있었다. 그렇게 살면 모든 것이 평온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인생을 로맨티시스트로만 살 수는 없었다. 섬에 근무했던 사람들의 푸념도 많이 듣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섬이 그립다. 인생이 지금처음 풀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섬에 갔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