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33

늙어 가다 (1261)

늙어 가다 (1261) 2025년 3월 2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렸다. '봄비'라고 해야 하나? 밤 사이에 기온이 내려가서 눈으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예보를 보았다. 그나마 내일은 대체 휴일이어서 교통 대란은 없을 것 같다. 비가 내렸지만 외출을 했다. 김 원장과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이틀 전에도 만났지만, 연휴 중에 한번 더 보자는 약속을 했었다. 그래서 오늘 김 원장을 보러 갔다. 4시 50분쯤 집을 나섰다. 핸드폰의 기온 안내를 보니 15˚라고 되어 있어 그것만 믿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다. 그런데 비도 내렸고 바람도 불어서 추웠다.  영등포구청역으로 걸어가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끼고 다시 나섰다. 15˚도라고 해서 믿었는데. 한참..

이런저런 일 2025.03.02

늙어 가다 (1260)

늙어 가다 (1260) 2025년 3월 1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3.1절. 하지만 3.1절 기념보다는 찬탄과 반탄으로 시끄러운 하루가 되고 있다. 바깥에서 찬탄과 반탄을 아무리 외쳐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 헌재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을. 헌재 재판관들도 진영 논리를 따를까 아니면 정말 소신대로 결정할까? 헌재 재판관의 성향을 열심히 분석하면서 4 : 4 기각을 예상하는 여당 쪽 스피커들도 있고 8 : 0으로 인용을 예상하는 야당 쪽 스피커들도 있고. 궁금하기는 하다. 어떤 스코어로 인용이 될지 아니면 기각이 될지. 각하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리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내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 같다.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고 하고. 기온이 좀 내려갈지도 ..

이런저런 일 2025.03.01

(만화) 임꺽정 전 21권

(만화) 임꺽정  전 21권(이두호, 프레스빌) 조선의 3대 도둑 중의 1명이라는 임꺽정을 모르는 한국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임꺽정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도 당연히 그의 이름쯤은 알 것이고, 어쩌면 그가 의적(義賊)을 표방했었다는 것도 알고 있지 않을까? 벽초 홍명희의 소설 도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두호가 그린 만화 도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림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두호의 그림은 개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보면 만화가가 이두호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는 이런 그림 실력을 천부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그런데 그는 이 21권을 혼자서 다 그렸을까? 아니면 문하생(門下生)의 도움을 받았을까? 배경이나 색칠 같은 ..

만화·책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