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82) 2025년 3월 23일 일요일 밤 9시 35분이 다 되었다. 이제 완연(完然)히 봄이다. 이러다가 정말 여름이 금방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습한 여름은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봄이라서 좋기는 한데 미세먼지는 많은 것 같다.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이 따갑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따뜻한 그런 날씨였으면 좋으련만. 그런데 이 세상에 그런 곳이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런 곳이 있다고 해도 가서 살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한다. 그러니 그런 부질없는 생각은 일찍 접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 어쩌자고 여기저기서 불이 나는지 모르겠다. 산청에도 큰 불이 났고 의성에도 큰 불이 났고. 아직도 진화가 되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