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85) 2025년 3월 26일 수요일 저녁 8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23도나 되었다. 이제 겨울은 저 멀리 가버렸다. 만개한 목련도 보았고 개나리도 보았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멀지 않았다. 그나저나 잡히지 않는 산불 때문에 걱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찍이 이런 산불을 겪어 본 적이 없지 않을까? 오죽하면 뉴스에서도 '괴물 산불'이라 하고 있지 않은가? 정말 괴물이나 다름없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데, 제발 폭우가 쏟아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진화가 어렵다고 한다. 사망자도 이미 여러 명이다. 산불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기르던 소나 돼지, 닭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사람들은 다급하게 피했을 것이다. 기르던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