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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 2일 차 (3) (2024년 9월 2일)

통영 여행 2일 차 (3) (2024년 9월 2일)  12시 40분쯤에 삼덕항에 도착했다. 바로 박경리 기념관으로 가기로 했다. 12시 50분에 도착했는데 휴관이라고 한다. 월요일에 휴관하는 줄 모르고 왔다. 대신 박경리 묘소를 보고 가기로 했다. 묘소에 도착했는데 역시 문이 걸려 있다. 기념관도 못 보고 묘소도 못 보고 말았다. 묘소 앞 벤치에 셋이서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소리도 요란했고 매미 울음소리도 요란했다. 서울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거의 사라졌는데. 수다 떨다 보니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양 사장이 달아공원 전망대로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2시쯤 연화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달아공원 전망대로 올라갔다. 더운데도 불구하고. 전망대에서 통영의 바다를 내려다보..

여행 2024.09.05

통영 여행 2일 차 (2) (2024년 9월 2일)

통영 여행 2일 차 (2) (2024년 9월 2일)  인터넷 정보에 보니 욕지도 드라이브를 하려면 배에서 나와 우회전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기로 하였다. 욕지항 우측으로 차도를 따라갔다. 얼마가지 않아 제1 출렁다리가 나왔다. 차를 세우고 출렁다리를 건너보았다. 길이가 얼마쯤 되는지 모르겠다. 한 10m쯤 되려나. 제법 흔들렸다. 이곳에 왜 출렁다리를 만들었을까? 실용적인 이유는 없고 그냥 관광용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출렁다리에서 보는 바닷 쪽 전망이 좋다. '깎아지른 벼랑'이라는 말을 많이 보았는데, 출렁다리에서 본 바닷 쪽으로 정말 깎아지른 벼랑이 있었다.  제2 출렁다리를 보고 나서 드라이브를 계속하다 보니 바닷 쪽 전망이 정말 좋았다. 편도 1차선의 산길이 좀 좁기는 했지..

여행 2024.09.05

통영 여행 2일 차 (1) (2024년 9월 2일)

통영 여행 2일 차 (1) (2024년 9월 2일) 아침 4시 좀 지나서 일어났다. 낯선 곳에 가면 좀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서. 샤워하고 머리 감고. 그러다 보니 5시가 되어 양 사장과 길 선생을 깨웠다. 나도 그렇지만 다들 밤에 한두 차례는 일어났었다. 길 선생이 라면을 끓였다. 물의 양을 조절해 가면서 그리고 스프는 2개만 넣었다. 양 사장이 아침 식사용으로 사 온 라면이다. 숙소에 있던 계란도 3개 꺼내서 풀고. 양 사장이 집 근처 시장에서 사 왔다는 열무김치와 멸치가 반찬이었다. 나는 일 년 만에 라면을 먹은 셈이다. 오랫 만이라서 그런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말도 안 되게 맛있다. 두 사람도 각각 외출준비를 마치고 6시 5분에 숙소를 나섰다. 배 시간이 6시 30분이라서. 숙소 바로 앞이..

여행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