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93) 2024년 9월 13일 아침 4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비가 상당히 많이 내렸다. 그래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그저께보다 10도는 내려가지 않았을까? 어제 오전에 정 내과에 가야 했다. 두 달이 금방 지나가서 다시 고혈압약 처방을 받아야 했다. 11시 15분쯤 정 내과에 도착해서 진료를 마치고 처방받아 약국에서 약을 가지고 나왔는데 하필이면 그때 폭우가 쏟아졌다. 우산은 들고 있었지만, 바짓단이 다 젖었다. 그렇게 비가 쏟아지면 운전석에 타는 것도 불편하다. 우산을 접어야 했서 문을 잠시 열어 둘 수밖에 없었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비가 차 안으로 엄청나게 들이쳤다. 그 잠깐 사이에 폭우를 만나다니. 운도 없다고 생각했다. 오후 1시쯤 되어 다시 서울로 와야 해서 차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