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본산고(빅경리, 마로니에 북스) 통영의 박경리 기념관에 갔다가 사게 된 책이다. 초판 1쇄는 2013년 발행되었다. 내가 산 것은 2019년에 발행된 초판 3쇄이다.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다. 전시관에서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살이 될 때까지 일제강점기를 몸소 겪었던 작가 아닌가? 일본을 보는 작가의 관점은 그런 경험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작가 스스로 '반일(反日) 작가'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오늘날 일제강점기를 내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들이 근거로 삼는 것은 무엇일까? 어설픈 통계 자료와 일본 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교묘한 논리에 현혹된 것은 아닐까? 그것이 아니라고 명확한 근거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신뢰성이 있어 보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