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冬隣(ふゆどなり)을 '겨울 언저리'로 번역하고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隣이 '이웃'을 뜻하니까. 사전에 보니 주위의 경치나 분위기에서 겨울이 가까이 왔다고 느껴지는 만추 무렵을 冬隣이라 하고 한다. 冬隣에 해당하는 한국어는 없는 것 같다. 저 세상으로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노래라고 생각하면 슬프기 그지없다. 이 노래를 부른 ちあきなおみ(치아키 나오미)의 남편이 1992년에 병사했기 때문에, ちあきなおみ가 사망한 남편을 그리워 하며 부른 노래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여러 정보를 보면 이 노래는 1988년에 발표된 것이다.
실제로는 남편의 죽음과는 상관없이 만들어진 노래로 보인다. ちあきなおみ는 남편의 사망으로 대단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키피디아(일본어 판)에 보면, 남편이 화장될 때, 자기도 같이 화장해 달라며 소리 높여 울었다고 한다. 남편의 화장이 끝나고 나서 사람들에게 조용한 시간을 보내게 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일체의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본인이 부른 노래가 결국 저 세상으로 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 가사에서 真似(まね)して는 まねをして에서 を를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 夜更け(よふけ)는 새벽이라기 보다는 한 밤중. 새벽은 夜明け(よあけ)
* 동영상은 <youtube>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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