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 허무한 마음
정원이란 가수는 이미 2015년에 사망했다고 한다. 가수는 가고 없지만 노래는 남았다. 가끔 듣는 노래이다. 때때로 아쉬움만 남겨놓고 가버린 세월 때문에 허무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지나간 그 시절에 좀 더 현명하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와서 그런 생각을 아무리 한들 과거로는 되돌아갈 수도 없다. 그래도 과거를 돌이켜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야 하니 가끔씩은 허무하기도 하다.
군대에 가기 전 첫 직장에서 2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 준 직장 동료와 선배들이 생각난다. 40년 전의 일이다. 군대 동기와 후임도 생각난다. 제대 후에 몇 번 만나다가 이제는 모두 인연이 끊겼다. 지금처럼 핸드폰이 있던 시절이라면 아마 지금까지도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모두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다시 만날 방법도 없다.
둘째 직장에서도 2년을 보냈지만 연락을 주고 받는 사람은 없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진작에 다 은퇴했다. 7년을 보낸 셋째 직장에서 만난 내 또래의 사람들도 이미 은퇴했다. 생각해 보니 셋째 직장에서는 개인적인 친분을 쌓지 못했던 것 같다. 첫째 직장과 둘째 직장에 다닐 때만 해도 동료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친분도 있었다. 젊어서 그랬나?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개인적인 친분 관계는 없어지고 그저 직장 동료로서의 관계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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