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172)

지족재 2024. 12. 2. 22:12

늙어 가다 (1172)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뭘 했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오전에 인천과 여의도를 다녀온 것이 오늘 한 일의 전부이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한다. 아침 기온이 영하 4도쯤 될 것이라고 한다. 며칠 전에 눈이 내리고 나서 오늘까지는 춥지 않았는데. 12월에는 일단 친구들 모임이 21일에 예정되어 있다. 그전에 김 원장을 한번 볼 생각이다. 학원 이사로 바빴다고 했는데, 위로차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주나 다음 주 중에. 8일에는 KJW 선생, LJE 선생과 점심 약속이 있다. 김 고문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한번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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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정당법을 수정하는 법안을 냈다고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소급도 가능해서 당대표 선거 때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의 재판은 무력화된다고 한다.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은 왜 이런 법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선거법도 고쳐서 허위사실을 말해도 기소되지 않을 수 있게 한다고 하는 것 같다. 원내 다수당이다 보니 민주당으로서는 못할 것이 없다. 당대표 방탄용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절대로 방탄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속마음도 정말 그런지 궁금하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는데 김혜경, 김정숙도 특검하자는 현수막이 보였다. 3명의 김 여사 특검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3명의 김 여사에게 구설수가 참 많다. 누군가 3명의 김 여사 특검을 제안한 적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누가 그런 제안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아무튼 여당에서 그런 제안을 해 볼 수는 있겠지만, 야당이 그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요새 야당은 열심히 윤 정권을 막판으로 밀어붙이고 있고, 잘하면 원하는 대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탄핵이든 하야이든. 아니면 임기 단축이든.

 

요즘 당대표의 측근으로 대활약 중인 운동권 출신 의원이 6개월을 내 세웠다. 6개월 내에 국민들을 움직여 윤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것 같다. 방송에 나온 야당 측 패널조차 6개월 안에는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 운동권 출신은 국민들이 도와주면 6개월 내에 윤 정권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전에는 뜬금없이 계엄설을 퍼뜨리더니. 혹세무민(惑世誣民)이 정권 교체를 위한 전략인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야당은 요즘 5천 명을 웃도는 대학교 선생들이 윤 정권을 성토하고 있다는 것에 크게 고무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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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 여대 문제는 점점 더 커질 것 같다. 경찰이 수사를 할 모양이다. 학생 19명이 특정되었다고 한다. 그 특정된 학생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학생이라고 약자 코스프레를 할까? 그럴 것이다. 학교 측이 약자인 학생을 못살게 군다고 주장할 것 같다. 또 야당 및 여성 단체와 연대할까? 그럴 것이다. 그들이 학교 측을 압박하면 아무래도 학생 측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회에서는 학교 측이 먼저 사과하라고 했다던데, 학교 측에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게다가 학생회는 출결도 인정해 달라고 한다. 설마 학교 측에서 F 학점을 주겠냐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F 학점이 나오면? 법원에 가처분 신청하지 않을까? 효력 정지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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