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對馬島)에 가다 요산요수회의 대마도(쓰시마) 시라타케(白嶽) 산행에 동참했다(2004. 6. 4 - 6. 6). 이즈하라(嚴原)로 가는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부산에서 1박해야 했기 때문에, 대마도 여정은 실제로는 1박 2일짜리였다. 대마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대마도가 어쩐지 한국땅인 것 같아서. 6월 5일 10시 30분에 부산항을 출발했다. 200명 정도 타는 작은 배였다. 멀미가 심할 것 같아 불안했다. 다행히 거세기로 유명한 현해탄이 잠잠해서 이즈하라에 무사히 도착했다. 곧바로 시라타케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을 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전날 부산에서의 이런저런 해프닝으로 잠도 거의 못잔 터라 피곤하기도 해서, 산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곡절 끝에 합류했다. 복장 불량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