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522)
2022년 9월 25일 오후 6시 25분이다. SSG를 응원했는데 LG에 졌다. 불펜 투수가 1점을 지키지 못했다. 10회에 만루홈런이라니. 노경은이 9회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볼넷을 남발했다. 그렇게 되기 전에 투수를 바꿀 줄 알았는데. 노경은이 긴장했는지 흔들렸다. 투수가 흔들리는 것이 보였는데 왜 교체를 안 했을까? 결국 10회에 김택형이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모리만도의 승리도 날아갔다. 100개가 넘는 공을 던졌는데. 이러다 SSG 시즌 우승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닐까? LG는 SSG보다 다섯 게임이나 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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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유명 수학자가 대한민국의 수학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질타했다. 나도 하고 싶은 말이었다. 수학교육만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교육을 두고 가끔은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어느 뉴스에서 지방대 → in 서울대 → SKY → 의치약한수와 Law school라는 것을 보았다. 이런 구조를 깰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대를 10개 만들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지방 국립 거점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만들면 된다고.
어떻게 해야 지방 거점 국립대가 서울대 수준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서울대에 지원하는 것만큼의 돈을 지원하면 되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하버드대학만큼의 돈을 사용할 수 있으면 하버드대학 수준이 되는 것일까? SKY대학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 아예 SKY 대학을 각각 10개씩 만들면 되지 않나? 그것도 부족하면 20개 만들던가. 국립대는 전부 서울대학으로 만들어서 'University of Seoul at ~'이라고 하면 되지 않나? 사립대는 전부 'Y. University at~' 또는 'K. University of at ~'라고 하면 되겠다. 그러면 대한민국에 있는 대학은 전부 SKY 대학이 될 것이다.
의치약한수와 Law school 가려고 N수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의치약한수와 Law school도 늘리면 될 것이다. 가고 싶은 사람은 다 갈 수 있게 해 주면 굳이 N수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차별 금지하라고 하니, 이름도 모두 하나로 통일하면 되겠다. 국립의대는 전부 'Medical school in University of Seoul at ~'이라고 하면 될 일이다. 사립의대는 Medical school in Y. University at ~' 또는 'Medical school in K. University of at ~'이라고 하면 될 일이다. 'at ~'때문에 또 말들이 많을까? 그럼 추첨하면 된다. 아니면 정원 늘려달라고 떼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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