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510)

지족재 2022. 9. 13. 15:31

늙어 가다 (510)

 

2022년 9월 13일 오후 2시 45분이 다 되었다. 외장하드 때문에 오늘도 힘들었다. 업체와 연락이 되었는데 업체의 대응이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 큰 업체인 것 같지도 않은데 이런저런 수사를 늘어놓아서 좀 불안한 생각이 들기는 한다. 보안업체라 실사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업체 사람을 집으로 불렀다. 결국은 집에 와서 외장하드를 들고 가는 일인데, 그런 실사를 꼭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복구가 가능한지 점검하는데만 하루가 걸린다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다른 곳에서는 길어야 2시간 정도라고 되어 있던데.  

 

여러 가지로 내키지 않는다. 집으로 온 사람은 전화를 수신 차단으로 돌려놓았다. 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연락이 되지 않는 것 아닌가? 믿어도 되는 업체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일단 외장하드를 들려 보내기는 했다.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내용들이지만 유출된다고 해도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다. 가족사진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 외 대부분은 이런저런 글들이다. 아무튼 내일쯤 연락 준다고 하니 기다려 볼 수밖에 없다.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한 번의 실수로 번거로운 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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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덥고 습하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내리지 않고 있다. 진통제를 사러 잠시 외출했다. 늘 먹던 진통제를 찾았는데 다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비슷한 것을 샀다. 잘한 것인지 모르겠다. 약사가 똑같은 것이라고 하니 믿을 수밖에. 외장하드도 휴일에 고장 나더니 진통제도 휴일에 떨어지고. 휴일 전에 미리 확인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휴일에 두통이 올 줄 어찌 알겠는가? 상비약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진통제, 목 아픈데 먹는 약, 파스, 소화제, 일회용 인공눈물, 지사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편두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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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에 있는 일부 영연방 국가에서 군주제 대신 공화정으로 바꾼다고 하는 것 같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로 있던 나라들이다. 영국 여왕을 군주로 택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동안 영국에서 이런저런 경제적 지원을 해준 것인가? 그런 것도 아니라면 영국 여왕을 군주로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정치적인 이유가 있기는 있을 것이다. 뉴스에 보니 카리브해의 그 나라들은 인구가 고작 몇 만에서 몇 십만 정도 되는 나라들이다. 영국이 빠져나가면 그 자리에 중국이 들어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미국이 카리브해를 내해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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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에서 6관왕이 되었다고 한다.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대단한 한국인이다. 그렇게 세계를 무대로 해야 한다. 한국의 연예 사업이 이토록 출중할 줄이야. 오래전부터 멀리 내다보고 노력해 온 결과일 것이다. 독특한 발상이 빛을 발한 것이다. 몇몇 세계적 기업과 함께 연예 사업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각성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정치권에서 거들먹거리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한다. 어떤 의원이 탄핵될만한 국회의원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그 사람들이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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