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The Straight Story)

지족재 2022. 5. 6. 06:45

스트레이트 스토리(The Straight Story)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1999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12월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때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내가 가지고 있는 CD는 2004년에 제작된 것이다. 2004년에 이 CD를 산 것은 아니고, 아마도 5~6년 전에 샀던 것 같다. 그즈음 어디선가 그런 영화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 것이다. 그동안 잘 보관만 해 두고 있다가 이제야 겨우 보게 되었다. 제목의 스트레이트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앨빈 스트레이트를 말한다. 그 앨빈 스트레이트에 관한 이야기이다.   

 

위키피디아(영문판)에 따르면 아이오와 Laurens에 사는 73세의 노인 앨빈 스트레이트는 1994년에 형인 라일 스트레이트를 만나기 위해 위스콘신의 Mount Zion까지 240마일을 최대 시속이 5마일(8 km)인 잔디 깎는 기계를 타고 갔다고 한다. 이 영화는 바로 그 여정을 그대로 재연한 것이다. 관절이 나빠 잘 걷지도 못하고 당뇨로 시력도 나쁜 앨빈은 딸 로즈와 함께 산다. 어느 날 그동안 사이가 틀어져서 오랫동안 서로 안 보고 지내고 있던 형 라일이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앨빈은 라일이 죽기 전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앨빈은 시력이 좋지 않아 운전을 할 수 없고, 딸 로즈도 운전면허가 없다. 앨빈은 집에 있는 잔디 깎는 기계를 타고 Mount Zion까지 갈 방안을 찾는다. 트레일러를 매달고 출발했지만 기계가 고장 나는 바람에 실패한다. 하지만 앨빈은 30년 된 중고 잔디 깎는 기계를 구입해서 트레일러를 매달고 다시 출발한다. 도중에 잔디 깎는 기계가 고장이 나기도 했지만 끝내 Mount Zion에 도착해서 형 라일을 만난다. 영화에서 앨빈이 정확히 며칠이나 걸려서 Mount Zion에 도착했는지는 나오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스토리로 보면 두 달 이상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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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스포(spoiler)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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