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212)

지족재 2025. 1. 11. 22:15

늙어 가다 (1212)

 

2025년 1월 11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달라질 것이 없는 일상이다. 오늘 춥기도 했지만, 여전히 감기 기운이 남아 있어 외출은 하지 않았다. 다행히 약발로 감기 기운은 좀 줄어든 것 같다. 아직도 목이 좀 아프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괜찮아진 것 같다. 요즘 독감은 강해서 몸이 꽤 아프다고 한다. 다행히 독감으로 커질 것 같지는 않고 어쩌면 내일쯤 외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내일 되어 봐야 알 일이지만.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약도 더 이상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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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니 LA에 대형 산불이 나서 피해가 막심하다고 한다. 많은 집들이 소실되고 사망자도 있다고 한다. 안타깝다. 보험 처리도 안 될 것 같다고 한다. 졸지에 전 재산이 날아간 셈이다. 아직도 불을 다 끄지는 못했다고 하는 것 같다. 어쩌다 산불이 났을까? 방화인가? 아니면 자연 발화인가? 방화범이 잡혔다는 뉴스를 본 것 같다. 미국은 산불에 무척 취약한 나라로 보인다. 산불이 났다 하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보통 여의도 넓이의 몇 배나 된다. 그렇게 산불이 휩쓸고 나면 울창했던 숲은 사라져 버리고, 타다 남은 나무들만 덩그렇게 서 있는 살풍경(殺風景)이 있을 뿐이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에 다행인지 아닌지 직접 산불을 겪은 적은 없다. 아파트를 빌려 살았기 때문에 집 주위에 숲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아파트라고는 하지만 2~3층짜리 목조 건물이라 불에 상당히 취약해서, 불이 나면 무조건 집을 버리고 탈출해야 한다. 불을 끈다고 나설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불이 나지 않아야 하는데. 일본 어디선가는 며칠 사이에 눈이 3미터나 내렸다고 한다. 살면서 30cm 정도 눈이 내렸던 적은 몇 번 있다. 그런데 3미터라니. 뉴스 화면에서 눈이 3미터나 내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았다. 30cm만 내려도 불편한데 3미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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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장이 사임하고 차장이 처장 대행이 되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을 끝까지 경호하겠다고 하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가 소환에 응하지 않자 그를 먼저 체포한다고 한다. 그를 체포하고 나면 경호 지휘 체계가 무너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은 마음이 급한가 보다. 오늘 뉴스에 보니 카톡으로 내란 선전을 하면 일반인도 고발하겠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오히려 반감만 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누구든 민주당의 심기를 거스르면 죄다 고발되는 세상이 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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