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46)
2024년 11월 6일 저녁 7시 45분이 다 되었다.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렸다. 뭔가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하루가 빨리도 가버렸다. 책 보고 유튜브보고 산책하느라고.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트럼프가 당선된 것 같다. 뉴스에서 그렇게 보도하고 있다. 초접전이라고 하더니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트럼프가 쭉 우세했다. 한국 방송에서도 해리스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엉터리 예측이 되고 말았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는지 모르겠다.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한국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매뉴얼을 만들어 놨을까?
아무튼 트럼프의 당선으로 한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트럼프는 '부자 나라' 한국으로부터 돈을 받아낼 궁리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첫째는 아마도 미군 주둔비가 될 것이다. 얼마를 내라고 할까?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지 모르겠다. 다른 나라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트럼프에게는 한국이 제일 만만한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코스트코에 가 보면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이 삼성과 LG의 TV이다. 다른 나라 제품도 있겠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트럼프도 그것을 보고 한국이 돈 많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이 미군 주둔비를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트럼프는 미군을 철수한다고 으름장을 놓지 않을까? 북한, 중국, 러시아가 들으면 꽤나 좋아할 소리일 것이다. 그런데 좌파 쪽에서도 그런 주장을 하지 않을까?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 미군을 주둔하게 할 필요가 있냐고 나올지 모르겠다. 조만간에 민주당으로 정권이 넘어가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전면 철수는 아니고 일부 철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 정권이 어쩌면 일찍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국회에서 정말로 대통령 임기 단축 법안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친윤계와 친한계가 대치 중이니 야당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것이 힘들어 질지도 모르겠다. 미국에 수출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수출 물량이 적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출을 해도 돈을 벌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김정은을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트럼프가 남의 나라 전쟁이라고 하면서 개입을 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는 아마 망하고 말 것이다. 설마 그런 일은 안 생기겠지. 그래도 이스라엘은 굳건히 지원할 것이다. 트럼프의 사위가 유대인이라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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