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풀리지 않은 세계의 불가사의(콜린 윌슨, 대먼 윌슨, 황종호 역, 하서)
내가 가진 책은 2002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이다. 22년 전에 발행된 책이다. 지금도 팔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그런 미스터리에 관심이 있다. 신기하지 않은가? 어려서도 '버뮤다 삼각지대'와 같은 이야기를 듣고 꽤 신기해했었다. 또 사라졌던 여객기가 몇십 년 만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사실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신기함에 나이가 들어서도 '신기한 TV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을 가끔 보았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이 제법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프로그램에 등장할 만한 이야기 중 일부를 모은 것이다.
옛날부터 세상에는 수많은 미스터리가 있어 왔던 것 같다. 그중에는 풀린 것도 있고 풀리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미스터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FO가 전형적인 것이다. UFO는 있을까? 없을까? 있다는 주장도 있고 없다는 주장도 있는 것 같다. '로스웰 사건'이라는 것도 있었다. 이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있을 것 같고, 저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없을 것 같고. 지금까지 UFO나 외계 생명체의 실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진과 목격담은 수없이 많다고 하지만. '토리노의 수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진짜라는 말도 있고 아니라는 말도 있고.
과학적 분석에 의하면 토리노의 수의는 2000년 전의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형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역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내가 이전에 들어 봤던 미스터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미스터리도 있다. '파라오의 저주' 같은 것은 많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철가면의 죄수'가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의 정체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모양이다. 이 책이 세상의 수많은 미스터리를 다 소개하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영국에는 '미스터리 서클'이라는 것도 있고, 네스호의 괴물 네시도 있고. 설인 또는 예티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유인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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