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26)
2024년 3월 22일 아침 6시 35분이 지났다. 어제 한국과 태국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이 한 골을 넣었지만 결국 1 : 1로 비겼다. 근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을 넘어 절망을 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대표팀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엄청난 관중이 몰렸는데 그런 졸전을 보이다니.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감독이 문제일까? 아니면 선수가 문제일까?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었고 그 이외에도 해외파가 즐비했고, 게다가 홈경기가 아닌가? 대표팀의 조직력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FIFA 랭킹 101위라는 태국팀이 엄청나게 선전한 셈이다.
혹시 축구 대표팀 내에서도 파벌 싸움이 있나? 그런 파벌이 있어서 누구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것일까? 그래서 서로 도움도 주지 않고 지지 않을 정도로만 뛰는 것이 아닐까?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쇼트 트랙팀에서 파벌 싸움이 있다고 하는 것처럼. 뉴스에서 본 한체대 출신과 비한체대 출신이라는 파벌 싸움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맞는 말인지 아닌지 말 모르겠다. 정치에서만 파벌 싸움이 있는 줄 알았는데. 세계적인 선수를 모아놓고도 시너지 효과는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합지졸(烏合之卒)이나 진배없다.
잊을만하니까 또 유명인의 마약 사건이 터졌다. 본인도 마약 복용을 일부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를 보니 마약 복용 증거를 없애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사는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본인 인생이니 본인이 어떻게 살던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유명인이고 은퇴했지만 유명한 야구 선수로 거의 공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아닌가? 아무튼 이렇게 마약 복용자가 많아지다가 결국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대마초가 합법화되지는 않을까? 더 나아가 미국처럼 펜타닐도 흔해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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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그 말 많은 지역구에 갑자기 공천된 어떤 변호사가 사퇴한다고 한다. 그동안 변호했던 이력을 보니 확실히 국회의원이 되기에는 문제가 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사건이 되었든 열심히 변호했던 것이라고 항변하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꽤 적절치 않게 변론했던 것으로 보인다. 뉴스에 난 내용을 보면 "변호사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변론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민주당이 그 지역구에서 그렇게 쫓아내려고 했던 박 아무개는 이제 어떻게 되나? 한 사람은 공천이 취소되고 또 한 사람은 자진 사퇴했는데. 박 아무개를 공천할까? 아니면 또 딴 사람을 공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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