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20)

지족재 2023. 5. 9. 06:12

늙어 가다 (720)

 

2023년 5월 9일 아침 5시 50분이다. 여전히 건조하기는 하지만 며칠 비가 와서 그런지 습도가 높아진 것 같다. 겨울부터 손끝이 갈라져서 힘들었는데 이제 그것도 끝나가는 것 같다. 애들도 아닌데 손이 트다니. 핸드크림을 바르라고 해서 열심히 발랐지만 별 효과가 없다. 여름이 다가오는 것도 반갑지 않다.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올해는 더 끈적끈적한 여름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태국, 인도, 베트남의 기온은 40도를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까지 기온이 높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벌써부터 올여름을 어떻게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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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의원의 가상 자산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그 사태 때문에 돈 봉투 사태가 묻히는 것 같다. 돈 봉투 사태 때문에 대장동 사건이 묻히는 듯하더니. 아무튼 검찰에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을 것이다. 죄가 있으면 상응하는 벌을 받으면 될 것이다.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법원에서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고. 야당 탄압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죄가 없으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할 텐데 뭘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요즘 법원이 일방적으로 검찰이나 정부 편을 드는 것 같지도 않다. 그러니 당당히 수사받았으면 좋겠다. 

 

야당 국회의원이 어제 해명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잘 이해할 수 없었다. 가상 자산이라는 것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위믹스를 다른 가상 자산으로 바꾸었다고 하면, 일단 위믹스를 팔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현금화한 다음에 다른 가상 자산을 그 돈으로 사는 것 아닌가? 어제 해명에서는 그런 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어떤 코인 거레소에 이체했다고 하는 말만 했다. 그 코인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샀다가 팔고 다른 코인을 산 것 아닌가? 나는 코인 거래를 하지 않으니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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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일본에 원전 오염수 시찰단을 보낸다고 한다. 사찰단이 아니고 시찰단이라고 하니까 그냥 가서 구경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찰단을 일본에 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식으로 시찰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본이 하는 말만 듣고 오는 것인지 아니면 가서 뭔가 조사를 하고 오는 것인지. 전문성이 없는 국회의원이 우르르 몰려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원전 오염수에 관해 잘 아는 전문가들이 가서 오염수의 실상을 봤으면 좋겠다. 일단 자세히 과학적으로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과학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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