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22)
2023년 5월 11일 아침 6시 10분이 다 되었다. 정부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다고 한다. 아직 종식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부는 팬데믹 상황에서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WHO도 이미 엔데믹이라고 선언했다. 정부가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하지만 감염자는 여전히 2만 명 수준이다. 치명률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이제 정부에서는 더 이상 코로나를 관리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 같다. 이제부터 감염되는 사람들은 다 자비로 치료를 해야 된다는 말이 있다.
나는 끝까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언젠가는, 어쩌면 조만간에 코로나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 혼자 마스크를 잘 착용한다고 해도 주변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닐까? 세월이 오래 지났는데도 코로나 특효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냥 독감처럼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것 같다. 매년 백신을 접종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 같다.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해도 또 뭔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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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의원의 가상 자산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당에서 그 의원에게 남아 있는 가상 자산을 모두 다 팔아치우라고 했다던데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해명한다고 해명하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확대되고 있다. 확실히 수상한 점이 있어 보인다. 당에서 조사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조사가 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사자의 말만 듣다가 끝날 것 같다. 그러니 이번에도 검찰에서 수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며칠 있다가 탈당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당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서.
탈당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은 당과 무관한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재선을 노리던 그 의원이 순순히 탈당할지 잘 모르겠다. 탈당했다가는 정치적으로 사망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모를 일이다. 당에서 다음 총선에서 그 지역의 후보를 내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탈당은 쇼에 불과한 것이 된다. 당과 짜고 친 고스톱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역구에서 그 야당의원이 다시 당선될 수는 있을까? 모를 일이다. 일단은 탈당하는지 하지 않는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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