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05)
2023년 4월 23일 밤 10시 30분이 다 되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를 보고 있다. 30분도 안 지났는데 0 : 5라니. 믿을 수 없는 토트넘의 경기력이다. 이러다가 올해 가장 쇼킹한 경기가 될 판이다. 토트넘의 공격진 셋이 다 무력하고 수비진은 엉망이다. 요리스라고 하면 그래도 꽤 이름이 있는 골키퍼 아닌가? 토트넘 선수들이 오늘 작정하고 경기를 망치려고 했나?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뉴캐슬은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토트넘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경기를 계속 봐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토트넘은 이래 저래 리빌딩을 해야 하는 것 같다. 현재 감독이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감독이 없다고 이렇게 경기를 망칠 수 있을까? 임시 감독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경기 끝나고 후폭풍이 몰아칠 것 같다. 케인도 손흥민도 다 토트넘을 떠날지 모르겠다. 그래도 오늘 손흥민이 한두 골은 넣어야 되지 않을까? 최소한 어시스트라도 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하는데. 케인은 골을 넣지 못해도 사람들이 그렇게 심하게 비난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면 사람들이 심하게 비난한다. 그것도 차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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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전직 당대표가 귀국한다고 했다. 귀국해서도 여전히 돈 봉투는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렇게 주장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돈을 주었다고 지목된 사람은 돈을 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돈을 전달한 사람은 돈을 전달했다는 것을 인정했나? 아직 인정하지 않았나? 현금이 돌아다녔으니 추적할 길도 없는 것 아닐까? 검찰에서 나름대로 추적을 하기는 하겠지만 범죄를 밝히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녹음 파일로 보면 심증이 간다. 하지만 확실한 물증은 없지 않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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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이 만만한가 보다. 그동안 한국이 그런 대우를 받도록 자초한 점도 있지만, 여전히 중국이 스스로 아시아의 맹주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 탓도 있다. 중국은 좀 유별나다. 과거 전쟁이 일상처럼 있던 시절에는 중국의 덩치가 워낙 커서 주변 나라가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 나라를 속국처럼 대해 왔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시절이 아니다. 큰 나라이든 작은 나라이든 동등하다. 중국은 주변 나라와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것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영원히 맹주 노릇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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