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02)

지족재 2023. 4. 20. 23:42

늙어 가다 (702)

 

2023년 4월 20일 밤 11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날이 좀 흐렸다. 4월도 중순이 끝나간다. 동네에 핀 꽃들이 보기 좋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확진자 발표를 굳이 찾아서 보게 되지 않는다. 어쩌다 보이면 그냥 보고. 아무튼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사라져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급속하게 줄어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 일단 4월 말까지는 마스크를 잘 착용할 생각이다. 그 후에는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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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중국이 한국을 완전히 속국처럼 취급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에 저자세 외교를 해온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때문에 발끈하고 있고, 중국은 한국이 힘에 의한 현상 변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발끈하고 있다. 야당 쪽에서는 대통령이 쓸데없는 말을 해서 러시아와 중국의 분노를 샀다고 걱정하고 있다. 야당 사람들은 전 정권에서 그랬던 것처럼 러시아와 중국을 몹시 두려워하면서 왜 알아서 기지 않냐고 하고 있는 것 같다. 

 

반미적인 발언은 거침없이 하는 야당 사람들이 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그렇게 벌벌 떠는지 모르겠다. 주권 국가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아닐까? 그전에 그런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이 한국을 속국으로 아는 것 아니겠는가? 중국과 러시아가 협박에 가까운 말을 한다고 해서 지레 겁먹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도 할 말은 거침없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속국 대우를 받을 것이다. 중국이 이런저런 보복을 하고 러시아가 이런저런 보복을 한다고 해도 감수할 필요가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 더 이상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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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전직 당대표가 귀국할 의사를 보였다고 한다. 22일에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다. 요새 야당 사람들은 돈 봉투 사건에 발복을 잡혀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부정하기에는 너무나 명확한 증거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눈치 보면서 말없이 있던 사람들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다. 공개되지 않은 녹음 파일이 너무 많다 보니 앞으로 어떤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선제적으로 살 궁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전직 당대표를 비롯해서 이름이 거론된 몇몇 사람이 희생양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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