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707)

지족재 2023. 4. 26. 01:56

늙어 가다 (707)

 

2023년 4월 26일 새벽 1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 SSG가 LG에 졌다. LG가 끝내기 안타로 SSG를 이겼다. 경기는 재미있었다. SSG가 역전승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은 LG가 재역전승했다. SSG 팬이라 SSG가 이기기를 바랐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SSG가 이기기를. 요즘 정치인들 하는 꼴이 너무나도 보기 싫은 세상인데 야구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RCD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잘하고 있다. 나이도 어리니 앞으로 메시만큼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축구,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해외로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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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미국에 가 있다. 야당은 대통령이 실수하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쩌다 한국 정치가 이렇게 수준 낮은 사람들에게 좌우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여도 야도 수준 미달인 사람들을 정리했으면 좋겠다. 함량 미달인 국회의원을 정리했으면 좋겠다. 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여론이 있는데 정작 야당 쪽 국회의원들은 못 들은 척한다. 거대 야당의 의원들은 자기 지역구가 없어질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 군소 야당은 어떻게 하면 비례대표를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이지만, 속내는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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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어드니 학생 수도 따라서 줄어든다. 그러니 결국 교원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교대나 사대의 정원도 줄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교대에서는 정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정원이 줄면 학교를 운영하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장원을 그대로 두면 그만큼 임용시험 낭인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합격율이 50%를 넘기지 못하게 되면서 임용시험에서도 재수, 삼수를 하게 된다. 교대 졸업생들은 교사가 되지 못하면 다른 곳에 취업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몇 수를 하든 계속해서 임용시험을 볼 수밖에 없다.

 

교원 단체에서는 교원 수를 줄이지 말라고 요구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1~2년 동안 교원 수를 줄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 뒤에는 결국 교원 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현실에 따라 교대 정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면 교대 운영도 어려워질지 모른다. 교대생의 등록금이 일반 국립대 수준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임용률이 50% 정도밖에 안 되고 합격해도 1년 이상 기다려야 발령이 나는 상황이니 교대 인기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성적 좋은 학생들이 오려고 하지도 않고.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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