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08)
2023년 4월 27일 새벽 0시 50분이 다 되었다. RCD마요르카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이강인이 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어제 LG와 SSG의 야구 경기는 SSG의 5 : 3 역전승으로 끝났다. SSG와 LG가 현재 리그 1, 2위에 올라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서 어느 팀이 우승할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 볼보이 때문에 경기를 망칠 뻔했다. 화면으로 보니 boy는 아니고 청년이다. 파울볼이라고 생각하고 볼을 건드리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명백히 페어볼인데. 그렇게 볼 보이가 게임에 개입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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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외교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핵에 관해서 뭔가 합의를 봤다고 한다. 한국이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신속하게 핵으로 보복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핵 개발을 한다던가 또는 전술핵을 한국에 둔다던가 하는 말은 없다. 그런데 한국이 자체적으로 핵 무장을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하지 않나? 북한은 핵을 가지고 심심하면 한국을 협박한다. 유사시에 한국은 그냥 당하고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미국이 핵우산을 충분히 강화해 준다고 하지만, 단 1발이라도 우리나라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그것으로 남한은 끝나게 되지 않을까?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해 미국이 북한으로 핵폭탄을 보내더라도 한국은 이미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북한도 미국의 핵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어찌 되었든 한반도는 핵폭탄으로 초토화되고 말 것이다. 자칫하면 중국·러시와 미국·영국 등의 제3차 세계대전으로 싸움이 커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확전 되는 것은 두 진영 모두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 안에서의 국지전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한반도에서만 핵전쟁이 이루어질 것이고 남한과 북한 모두 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니 북한이 아예 핵폭탄을 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에도 동일한 수준의 핵폭탄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한국이 자체적으로 핵 무장을 하던지 아니면 미국의 전술핵을 들여오던지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 합의에서는 그런 것은 없다고 하는 것 같다.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받는 특수한 상황을 생각하면 NPT를 탈퇴하고 핵 무장을 해도 경제 제재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맞는 말인지 아닌지 모른다. 아무튼 북한과의 대등한 수준의 핵전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북한의 위협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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