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686)

지족재 2023. 4. 3. 11:42

늙어 가다 (686)

 

2023년 4월 3일 오전 11시 15분이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 갑자기 여름이 오는 것이 아닐까? 여름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덥고 습한 여름은 싫다. 내가 싫어한다고 여름이 안 오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그것은 그때 가서 걱정할 일이다.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어제 초파리 한 마리를 봤다. 배수구를 매일 뜨거운 물로 청소했는데도 초파리가 올라오나 보다. 하루 한번 청소로는 안되나. 오늘부터는 하루 두 번씩 해야겠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루 한 번씩 청소하는 것도 겨우 하고 있는데. 초파리를 보니 여름이 오기는 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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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산불이 자주 나는 것 같다. 서울 인왕산에서 산불이 나서 축구장 120개 정도가 타버렸다고 한다. 수십 년 자란 나무들이 몇 시간 만에 다 타버렸다. 그런데 근처 민가도 위험할 정도라고 한다. 무척 건조하다 보니. 비도 오지 않고. 산불이 나도 비가 와야 끌 수 있는 것인가? 한강물을 퍼다가 인왕산 불을 거의 껐다고 하기는 한다. 실화인지 방화인지는 아직 모르는 것 같다. 방화라면 방화범을 반드시 잡아 엄벌에 처해야 한다. 자연 발화일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비가 너무 안 와도 걱정이다. 여기저기 가뭄도 심하다고 한다. 4대 강의 보의 물도 다 빼버려서 쓸 물이 없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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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SSG도 지고 흥국생명도 졌다. KIA가 분풀이를 했고 도로공사도 분풀이를 했다. 이제 야구 시즌이 시작했으니 SSG의 성적은 더 기다려 봐야 한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가 재미있었다. 흥국생명이 이길 줄 알았는데 도로공사가 투혼을 발휘했다. 나폴리의 김민재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그 김민재가 맞나 할 정도로 엉성했다. A 매치를 다녀와서 피로가 누적되었다는 말도 있기는 하다. 아무튼 요즘 구설수에 올라있더니. 그런 과정을 거쳐서 더 실력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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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정국은 여전히 시끄럽다. 야당에서는 후쿠시마에 가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상황을 알아본다고 하는 것 같다. 야당은 후쿠시마 수산물이 한국으로 수입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절대로 없다고 하는데도. 야당은 한국 정부를 믿지 않는 것 같다. 아무튼 의원들이 간다고 해도 일본의 도쿄 전력에서 방문을 허락할지 모르겠다. 괜히 일본에 갔다가 허망하게 소득도 없이 돌아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일본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을 텐데.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에는 갈 수도 없지 않나? 의원 몇 명이 가서 조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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