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685)

지족재 2023. 4. 2. 12:41

늙어 가다 (685)

 

2023년 4월 2일 한낮이다. 12시 10분이 다 되었다. 초여름 날씨나 다름없다. 어제 하루도 잘 보냈고 오늘도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어제 양 사장과 김 원장이 만난다고 해서 동참하려는 생각이 있었지만, 시간이 좀 안 맞았다. 다음 기회를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작은 수술을 한 길 선생이 회복되면 넷이 만날 예정이다. 3월 초에 만나려고 했는데 길 선생이 작은 수술을 해야 해서 미루게 되었다. 길 선생은 2월에 은퇴했는데 작년부터 병원 출입이 잦다. 빨리 회복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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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프로야구가 시작되었다. 일단 SSG를 응원하고 있다. 인천에 오래 살다 보니. SSG가 개막전에서 KIA를 무난히 이겼다. 어제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재미있었다. 두산이 11회 말에 12 : 10으로 이겼다. 로하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렸다. 역전을 거듭한 재미있는 경기였다. 오늘도 SSG와 KIA의 경기가 있다. 두산과 롯데의 경기도 있다. KIA와 롯데가 설욕할 수 있을까? 2시부터 야구를 보고 나면 7시에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배구 경기가 있다. 흥국생명이 이기면 통합우승으로 끝난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두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너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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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강도 사건이 생겼다. 여성을 납치해서 살해했다. 코인 부자라서 코인을 뺏으려고 했다는 것 같다. 납치 광경을 본 사람이 신고를 해서 범인 3명을 잡기는 했지만, 여성은 이미 살해되고 말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야 한다니. 경찰에서 더 빨리 움직일 수는 없었을까? 뉴스를 보니 그 강도들이 몇 달 전부터 그 여성을 미행하면서 강도 살인을 모의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게다가 서울의 강남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니. 치안이 좋다고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범인은 잡혔다. 구속되고 수사가 끝난 뒤에 재판을 하게 될 것이다. 강도 살인이 분명한데도 사형 판결이 안 나올까? 또 이런저런 감경 사유가 있다고 하면서 무기징역도 아니고 20~30년 정도 징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 양형 기준을 모르겠다. 간혹 보면 살인범에게 터무니없는 판결을 내리는 것 같다. 일부러 사람을 죽였는데 무슨 감경 사유가 있다는 말인가? 사람을 죽여놓고 반성한다면서 반성문 잔뜩 써내면 감경해 주는 것인가? 주범과 종범을 구별하지 말고 엄벌에 처했으면 좋겠다. 20~30년의 징역이 나와도 형기의 2/3만 모범수로 복역하면 가석방되는 것 아닐까?    

 

그런 말을 들은 것 같다. 그러면 13~20년만 복역하면 세상에 나온다는 것 아닌가? 그 강도들이 이제 30대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러면 50대가 되면 다 가석방되는 것 아닌가? 가족을 잃고 평생을 힘들어해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람을 죽여놓고도 그렇게 일찍 출옥할 수 있다니. 공정하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런 강도들에게 다시 이 세상에서 살 기회를 주는 것은 절대로 공정하지 않다. 영원히 이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 그런 강도들이 없는 세상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강도들은 영원히 사회에 복귀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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