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668)
2023년 3월 15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컨디션이 약간 나쁜 것 같다. 그냥 기분인지 아니면 정말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기분 상으로는 몸이 약간 좋지 않다. 특별히 어디가 아프다기보다는 운동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동안 걷기도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없었던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스쿼드라도 매일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 스쿼드를 하는 날보다 안 하는 날이 더 많은 것 같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고 있다. 심신이 게을러져서 그런 것이다.
요 며칠 날씨가 좋았는데 내일 아침에는 꽃샘추위가 있다고 한다. 오후에는 다시 풀린다고 한다. 나야 아침에 출근할 일이 없으니 영하 8도쯤 된다고 해도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사람들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꽃샘추위가 한두 번 더 있지 않을까? 그렇기는 해도 봄은 이미 왔고 큰 추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봄맞이 대청소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집안을 둘러보니 겨울의 흔적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주말에는 지난겨울의 흔적을 지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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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가 큼직한 뉴스를 제공했다. 둘째 아들의 두 번째 부인의 차남이라고 한다. 그 아버지인 전두환 대통령의 둘째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그 아버지가 세 번째 부인과 부유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그것이 꼴 보기 싫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는 행동을 보니 같이 다 같이 망하자는 것처럼 보인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물고 늘어지고, 큰 아버지도 물고 늘어지고, 작은 아버지도 물고 늘어지고 있다. '학살자'나 '검은돈'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그래도 그냥 집안싸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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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이제 한국에서도 애플에 밀리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만의 TSMC에도 한참 밀리고 있고, 중국의 반도체 공장은 진퇴양난에 처한 것 같고, 스마트워치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그런 지경에 국내 핸드폰 시장에서도 점차 애플에 점유율을 내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이 애플 페이를 들여오면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삼전의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 삼전의 현재 상태는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다. 삼전이 실력으로 이 위기를 뛰어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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