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627)
2023년 1월 25일 아침 4시 20분이 다 되었다. 연휴가 끝났다. 오늘 출근길은 꽤나 복잡하겠다. 최강 한파라고 한다.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 바깥 기온이 영하 17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만 그렇게 추운 것이 아니고 중국, 일본도 모두 강추위로 얼어붙었다고 한다. 중국 어딘가는 영하 53도라고 한다. 영하 53도라고 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제주도는 강풍과 폭설로 공항이 마비되었다고 한다. 4만 명 정도의 발이 묶여 있다고 한다. 추워도 적당히 추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춥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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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준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뉴스에 보니 2045년에는 20살 청년이 12만 7천 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앞으로 22년 후이다. 그러니 2025년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13만 명에 불과하다는 것 아닌가? 그 이후에 신생아가 늘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것 아닌가? 노인만 늘어나고, 사망자가 신생아보다 많게 된다.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그런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인구를 늘리자고 10 몇 년에 걸쳐 260조라는 돈을 사용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조만간에 오천만 인구가 4천만 인구로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하긴 나도 할 말이 없다. 딸 하나뿐이니. 사실 내가 20대까지만 해도 한동안 가족계획이라는 말을 들고 있었다. 그것은 곧 제발 아이를 많이 낳지 말라는 말이었다. 정부에서 별별 표어를 내걸고 아이를 한 명만 낳도록 독려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때는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으면 이상한 사람이 될 정도의 분위기였던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정부 시책에 너무나도 호응을 잘한 결과인지 정말로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가 왔던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이십 년 앞도 생각하지 못한 단견이었다. 결국 오늘날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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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총기사고가 너무 많다. 최근에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요 며칠 사이에 캘리포니아에서 총기 사고로 십여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중국계 미국인이 범인이라고 한다. 중국계라서 놀라운 것이 아니라 범인이 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꽤 나이 든 사람이라는 것이 놀랍다. 분노를 참지 못해서 그런 짓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시골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미국 시골도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나는 미국 시골이라고 하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다. 오리건에서 내가 살았던 동안에는 그런 사고를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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