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601)
2022년 12월 29일 오후 12시 10분이다. 어느새 12월 29일이 되었다. 2022년도 3일밖에 안 남았다. 2022년을 잘 보낸 것인지. 아쉽게도 그런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유의미하게 보낸 시간보다도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상황도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감기 정도의 풍토병으로 바뀐 것처럼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사망자가 적지 않다. 어제도 사망자가 76명이나 된다. 그전보다도 더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일상은 돌아왔다. 그럭저럭 코로나와 동반하는 세상이 되었다.
자주 이용했던 항공사에서 일 년 동안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지 않았다는 메일이 왔다. 내 정보를 별로도 관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탈 일이 없으니 홈페이지에 로그인할 일도 없었다. 서둘러 로그인을 했다. 마일리지를 확인하니 4만 마일 정도 남아있다. 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탈 일이 언제 생길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미국에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가고 싶기는 하지만. 오키나와는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조금이라도 값이 싼 항공료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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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몰려오지 않을까? 중국에서는 치료가 잘 되지 않아서 한국에서의 치료를 노리고 확진자들이 한국으로 오지 않을까? 다른 나라에서는 중국인의 입국을 통제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아무 말도 없는 것 같다. 중국인이 입국할 때는 접종 증명서만으로 안되고 PCR 검사 결과를 요구해야 하지 않을까? 이미 그렇게 하고 있나? 자신들의 비용으로 며칠간 격리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다시 PCR 검사를 해서 결과가 음성인 사람은 입국을 허용하고 양성인 사람은 그대로 돌려보내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중국인들이 대거 몰려들 것 같아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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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었다. 그럴 줄 알았다. 혹시나 가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녹취가 있는데도 조작이라고 하다니.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회기 중에는 체포가 되지 않는다고 했으니 회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이라니. 행정부나 사법부에서도 그런 특권이 있나? 왜 국회의원에게만 그런 특권이 있는지 모르겠다. 면책 특권도 마찬가지이다. 면책 특권을 내세우며 아무 말이나 하는 국회의원들이 없어져야 하는데. 그런데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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